작성자	김의담	작성일	2008-01-04
첨부
한달간 애딘버러 여행기

우리는 결국 에딘버러 미션을 마쳤다.

정말 평생에 잊지 못할 기억 이곳에 글로 남기고 싶다.

나는 초절정 긴장된 마음으로 공항에 갔다

현아누나랑 대화역에서 만나서 우리 엄마차를 타고 갔다.

역시 인천공항 가는길은 뻥 뚫려있었다 ㅎ

인천공항에 도착하구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며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내가 따로 맞는 약 주사기를 기내에 들고 갈수 없기때문에 화물용으로 실어야

할수밖에 없었다. 나는 주사기로 살인하거나 테러를 일으키는

그런 대한민국의 나쁜 어린이가 아닌데..

어쩔수 없이 나는 주사기를 화물용으로 맡기고 다시 자리로 돌아와서 시간을 기다렸다

드디어 비행기를 탈시간이 왔다. 너무 떨리기 시작하였다.

드디어 마지막 이별을 하고 비행기를 탔다. 그 비행기에는 영화를 볼수있는

화면이 있어서 영화를 봤는데 한 영화를 반복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결국....

호르비츠만 5번봤다 ㅠ 어쨌든 ㅋ 비행기에서는 별일 없었구 ㅋ 런던에 도착했다

뉴욕에서때 와의 정신없음 보다는 기운이 확꺼지는 느낌을 받았다.

'또.. 왔구나.. 해외공연. 아... 우리는 올 운명이였다..'

조용히 혼자 생각을 했다 . 에딘버러 비행기를 기다릴동안 선생님께서

우리들에게 자유시간을 주셨다 우리들은 면세점을 들리며 이것저것을 사고 보기 시작했다

나도 졸렸지만 힘차게 일어나서 면세점을 들렸다.. 하지만 뭐 살만한건 없었다.

그래서 그냥 구경만 하고 에딘버러 비행기를 탔다. 에딘버러 비행기는 매우작았다.

매우작은 비행기에서 3시간 내내 잤다. 드디어 비행기에서 내렸다.

아니 근데 내 주사기를 실은 배낭이 왜 안오짓! 아무리 찾아봤지만 결국 배낭을

못찾고 집으로 갔다. 안젤라 선생님께서 하루 이틀 후면 숙소로 배달이 올꺼라고

말씀하셨다. 또 나말고도 5명정도는 나처럼 짐이 안온 친구들도 있었다.

어쨋든 가방은 잊은채 나는 에딘버러 에서 잘 숙소에 도착했다.

다행히 졸리고, 밤에 도착해서 시차적응은 하루만에 했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깨자마자 깜짝놀랐다. 물론 집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벽지

다른 침대 ... 0.2.초 동안 생각을 하다 번쩍 정신을 차렸다.. 아 맞다 에딘버러지..

그날은 리허설이 있었다. 극장 쪽 숙소에 가서 분장을 하였다.

분장을 하고 극장에 가보았다. 극장은 정말 컸다.

또 포스터들이 붙여져있는 벽에는 우리 포스터와 다른 팀들 포스터들이

다다닥 붙여있었다. 그때 나는 우리는 1800팀중의 하나구나

그제서야 나는 우리는 포스터 속의 끼있게 찍은 사람들을 보며

이곳은 냉정할 것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새삼 느끼게 되었다.

그렇게 리허설을 끝내고 다음날 공연을 하려고 전날과 같게 준비를 하였다.

공연 시작 1분전... 공연이 시작됬다. 오프닝이 끝날 쯤. 준성이형과 손을잡고

잘하자며 맹세했다.

오프닝이 끝나고 나는 대사를 치며 에딘버러 공연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렇게

공연이 시작되고 나는 한국에서 했던것보다 더욱더 즐기며 했다.

하지만 관객들이 얼마 없었던게 조금 안타까웠다. 하지만 무대뒤에서

첫날이라서 그렇다는 얘기를 듣고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그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우리 배우 수를 넘지 않았따 그렇게 일주일 정도가 지나고..

드디어 우리 극장에도 관객이 들기 시작하였다. 점점 많아지는 관객수를

우리는 감사하게 생각하며 더욱더 열심히 하였다 ㅎ


[우리의 하루 일과는 이렇다!]

6:30 부터 9:00 까지 그룹별로 걸어서 20분 거리인 스텝 숙소로 간다.

그래서 그룹별로 분장을 마친뒤 분장 의상이 숙소에서 완료되는 즉시

극장으로 뛰어가서 개인 몸, 목을 푼다.

그리고 11:00 정각에 모두 극장 뒤에 집합하여 단체로 발성을 하고

장면들을 그룹별로 스스로 맞춰 본다.

그리고 11:30분 정도 되면 무대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 소품 박스에서

각자 소품들을 챙기고 마이크를 차는 메인이나 마을사람들은

마이크를 차고 내려온다. 그렇게 되면 바로 관객 입장!

무대뒤에서.. 긴장을 가라앉히며 공연 준비를 한다.

공연시작! 오프닝이 시작된며 공연이 시작된다.

공연이 끝나면 극장 옆의 벤치에 모여서 점심을 먹는다.

점심은 당일 밥조가 아침에 싼 샌드위치.

맛있는 조는 칭찬 ㅋ 맛없는 조는 야유 ㅋ (이것이 현실이다.ㅋ)

하지만 우리 3조는 칭찬을 많이 받았던거 같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거리홍보에 나간다. 큰 캐리어 가방에

전단, 부채를 가득 채우고 스텝 창민이형이 들고 나간다.

나와 의백이형은 춘향 포스터가 달린 깃발, 피켓을 들고 앞장 서서 나간다.

전단을 뿌릴때 설명은 이러하다

우리의 공연을 보러와 주세요
come to our show please.

우리는 매일 12시 10분 전에 공연합니다.
we are play every day at ten to twelve .

브리스토 스퀘어에 있는 어더벨리 극장에서요.
in udderbelly at bristo sqaure.

이렇게 얘기를 하면 사람들은 알겠다며 웃으며 간다. ㅎ

우리는 이렇게 홍보를 하다가 거리에 일정한 간격마다 있는

무대에서 지금 하고있는 팀의 공연이 끝날때까지 대기를 한다.

무대의 크기는 음... 작다고 말을 하는게 맞는것 같다.

그래서 앞에 관객들이 둘러싼 앞 마당에서 춤을 춘다 이렇게

거리 공연을 한다. 부채춤, 사물, 검무, 엔딩, 사랑가, 노래 ,열두발 상모

이렇게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며 관객의 시선과 박수를 끈다 이렇게 공연이 끝나면

나와서 설명을 한다 나는 예빈이가 관객들에게 설명을 할때 뒤에서 피켓을 높이든다

그리고 예빈이가 기본 설명을 끝내면!!

내가 나와서 말뚝을 박는다

if you don't come you will regret. 그러면 뒤에서 regret !!!
당신들이 안온다면 후회를 할 것 입니다 후회한다!!

because it's very exiting musical 그러면 역시 exiting!!!
왜냐하면 정말 재밌는 뮤직컬이기 때문입니다 재밌어요!!

so please come and enjoy our show
그러므로 저희 공연을 와서 즐겨 주세요!!

그러면 뒤에서 come to our show please!!
우리의 공연을 보러와 주세요!!

이렇게 공연이 끝나면.. 물갈이! 새로운 관객들이 어느 정도 모이면

다시 그대로 공연을 한다. 이렇게 20분 정도 공연을 하다 내려와서 다시 홍보를 한다.

왠만큼 홍보를 하면 다시 스텝 숙소로 간다 걸어서 한 5분정도면 충분하다

우리가 주로 홍보 했던 곳은 HIGH STREET 이다 .

스텝 숙소로 돌아와서 의상 정리 하고 분장을 지우고 내려간다 시간은 10분정도로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러면 다시 우리들의 숙소로 가는것이다. 우리들의 공연이나 선생님의 기분에 따라

가끔 TESCO나 주변 구멍가게 등에 들릴 수있다. 그렇게 되면 친구들과 나는

가게를 접수하여 음료수 과자 아이스 크림등을 산다.. 하지만 물가가 비싼지라

아이스크림 하나에 4000원 까지도 나간다.. 뷁..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면 당일 밥조는 밥을 하고 청소조는 청소를

나머지는 공부 또는 여가시간을 갖는다 밥을 먹고 10시 쯤에 남자 방에 모여서

회의를 1시간 정도 한다음 각자 방에 들어가서 취침을 한다.

이렇면 하루가 끝나는 것이다.

지금 까지 내가 쓴 하루 일과를 본사람들은 알겠지만.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일주일 뚝딱 열흘 뚝닥 이젠 쫑공연까지..

정말 너무나 짧은 시간이다. 그짧은 시간을 다시 돌아보면 길게도 느껴진다.

내가 정말 짧은 시간이라고 느껴진건, 내 행동이나 아니면 공연에 대한

후회, 또는 나를 남들에게 보여주며

열심히 뛰어다녔던 것에 대한 즐거움일 것이다. 그러므로 약간의 후회가 남고

대량의 즐거움을 나는 20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느낀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공연을 앞둔 전날밤 (두둥!)

마지막 회의 우리의 다짐등을 얘기하였다. 그자리에는 우리 배우들 밖에 없었고

선생님들은 따로 밖에 나가셔서 회의를 하고 계셨다.

회의가 끝날쯤에 동의누나가 제안을 하였다.

이자리에 오기까지 제일 힘드셨던 선생님께 드리는 선물 바로 깜짝 이벤트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치밀하게 계획을 짜서 이벤트를 완성했다. 우리끼리

따로 밖에 가서 맞췄으므로 선생님은

'아 진짜! 공연 얼마 안남았는데 왜 저러는거지 시간 없는데'

이런 생각을 하셨던것 같다.

그래서 꾸중을 듣고 공연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꾸중을 들어도 행복하였다.

여느때보다 더욱 열심히 해서 공연이 끝날 쯤이였다. 이도령과 춘향이의

만남이 끝나고 엔딩때 막전환을 하려고 무대에 나갔다. 그런데

막전환을 하려는 순간 공연이 끝났다는게 확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도령 옷 갈아 입히는것을 도와주며 눈물을 흘렸다.

랩하러 나갈때도 정말 즐겁게 최선을 다해서 했다. 울음 가득한 목소리로..

그렇게 인사가 끝나고 우리들이 준비한 이벤트를 시작하였다.

관객들의 반응은 정말 좋았고 우는 관객도 여러명이 였다.

우리의 공연은 이렇게 성공적으로 끝난것이다. 나도 울고 친구들도 울고

다 울었다. 나는 정말 기분 좋아서 우는것이 이런 것 이구나 느끼게 되었다.

우리는 그다음부터 자유시간!!! 4시간 동안 마음대로 쇼핑을 하고 6시까지

버거킹 앞에서 집합을 하면 된다. 그래서 우리는 홍보를 하면서

꼭 들어가 보고 싶었던 '에딘버러 던전' 이다 우리는 무서움에 들어갔다.

기대를 정말많이 했던 에딘버러 던전 과연 어떨까?

1시간 후... 짜증이 밀려온다. 정말 재미없다.. 뷁 그냥 천막뒤에서 와우 하고

괴물이 나오고.. 후반부에는 괴물을 때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정말 돈낭비

시간낭비 뷁이였다. 그래도 어쨌든 에딘버러 던전에 대한 궁금증은 풀었으니..

그다음부터 우리는 뿔뿔히 흩어져 쇼핑을 했다. 나는 지금까지 아껴두었던 돈들을

모두 쇼핑하는데 썼다. 이쁜 가디건, 후드티, 모자. 티 등을 샀다

그 친절한 주인이 나에게 티 한장을 공짜로 주었다. 정말 이뻤다.

그렇게 기분좋게 우리는 버거킹에서 다시 모였다. 그런데 그전날에 한인회에서

우리의 공연을 보고 너무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시고 집에 우리들을 초청한 것이다.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한인회에 가서 맛있게 저녁도 먹고 재밌게 놀았다.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 최초 공개 재욱이의 느낌이 춤도 보고!!

그렇게 한인회 하고도 빠이빠이를 하고 우리는 그다음날 런던으로 떠났다.

아니 그런데 왠일 인가 비행기 탑승 5분 전에 갑자기 가방을 못 실은 다니

그래서 어쩔수 없이 화물용으로 다시 실으러 갈수 밖에 없었다.

나는 이정희 선생님 얼굴을 계속 힐끔힐끔 보았다. 긴장한 모습이 정말 그대로

드러났다. 이대로 쌔드 앤딩으로 끝나는 것인가.... 나는 이런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우리는 다행이 비행기에 탑승을 할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힘들 었지만 그래도 탔으니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3시간 후 우리는 다른 땅 잉글랜드 런던에 도착했다...

우리들의 관광용 버스에 짐을 집어 놓고 우리는 관광을 시작하였다.

일단 금강산.. 이 아니고 런던도 식후경 뭐 이런말이 있다고 하지 않나요? ㅋㅋ

나만 아는 건가? ㅋ 어쨌든 일식집에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다시 버스에 올라탔다.

요기 죠기 사진도 찍고 하지만 그날은 비행기 사정때문에 늦게 도착하여서

일찍 호텔에 들어가서 잤다. 나랑 준성이형이랑 한방을 썼다.

우리 방에 동의 누나 현아누나 예빈이 지현이 누나 동우형 이렇게 와서

같이 무서운 애기도 하고 재밌는 얘기도 하고 놀았다 내가 제일 먼저

뻗엇지만 ㅋ 그렇게 아침에 일어나서 짐을 싸고 다시 관광을 시작하였다.

런던 시청 또 런던 대영 박물관 또 여러군데를 가보았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 ㅋㅋ

어쨌든 여러 군데를 돌아보고 다시 우리는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우리는 이제 귀국을 하는것이다!! 그런데 짐을 화물용으로 맡기고 있는 도중에

갑자기 우리들의 시선은 한쪽으로 쏠렸다!! 바로 이영표 선수!! 정말 잘생겼었다.

보고싶었던 태극전사 이영표.!! 우리가 사진좀 같이 찍어달라는 부탁을 하였다.

하지만 이영표는 한국에서 찍어준다고 하였다.

짐을 다 맡기고 이제 비행기에 탑승을 하였다. 그전부터 찾았던 내 가방은

결국 찾지 못한채 영국을 떠났다. 뭐 다 자기들 잘못이 아니라는데.. 흠.. 일단

한국가서 보자!

그렇게 비행기에서 놀고 먹고 자고 하면서 벌써 10시간쯤의 시간이 지나고 한국

땅을 내가 밟은게 아니라 비행기 바퀴가 밟았다. ㅋ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와 엄마를 만났다. 정말 안전하게 귀국한것에 대해서 하늘에게

감사했다. 그렇게 다시 나는 가정으로 돌아올수 있었다. 그런데 왠일인가

천장이 낮아 보인다.!! ㅋ 우리는 주택에서 살아서 그런지 여기 천장이 낮아보이는것

같다. 빨리 적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시차적응도 다 했구 ㅋ 우리들의

에딘버려 미션은 끝난것이다. 하지만 끝은 다시 새로운 시작을 낳는다

이제 우리는 2007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발을 참가할것이다. (확실한가? ㅋ)

하여튼 정말 좋은 추억을 남긴 에딘버러. 그 곳에 있었던 모든 것들이 감사하다.

뉴욕 공연이후로 한번더 거대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내가슴에 묻고 간다!!

정말 행복했었다..

감사해요 극단서울 여러분 선생님들 수고하셨습니다.ㅋ





-----------------------------------------------------------------------------




그로부터 일주일 후 나는 학교에 가려고 엘레베이터에 내렸다. 그런데

쌍꺼플 진한 택배 아저씨가 내가방을 들고 있는것이다...

근데 냄새가 왜그래 화물칸이 엄청 더럽나 보다.. 바퀴벌레 나오고

책은 다 썪었고 으 장난 아니다. 그야말로 화물칸은 한마디로, 한글자로 말하면










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