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박솔연	작성일	201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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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 호치민 공연 관람 후기 (솔연아빠가 간단히 여러 부모님들께)

솔직히 극장 아주 좋고, 배우들 아주 좋고, 무대효과 아주 좋고, 관객반응 아주 좋은 공연이었슴니다.
이번에 아이들 해외공연을 꼭 한번 봐야겠다 싶어서 따라가봤는데, 운좋게도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보게되어서 기쁩니다.

다들 공감하실거같은데, 해외공원팀들은 이미 아이들이 아니더군요. 그렇게 부르면 미안하고 훌륭한 배우 맞습니다. 주인공들은 말할것도 없고, 가장 어린친구까지 어찌그리도 자기역할을 충실히 해 내는지, 관객으로써는 재밌고 감동이고, 부모로써는 가슴이 뜨거워 지더군요. 한사람 한사람 배우들 이름대며 칭찬하고 싶지만...다들 어떤 마음인지 아실거같아 그러지는 않겠슴니다 만, 여러분 아이들이 너무 이쁘고 대견스럽게 느껴진 제 마음은 여러 부모님들께 전하고 싶습니다.

내용도 아주 재밌습니다. 대사 멋지고, 전개도 빠르고, 즐겁고, 감동이고...어떤 아기는 춘향이 마스터 리와 헤어지는 장면에서 눈물이 막 쏟아지더군요. 관객을 초빙해서 같이 춤추는 장면이 있었는데, 여기에도 믿을 수 없을만큼 반응이 좋았습니다. 짜고했는지 의심을 한번 해봐야 겠군요.(물론 농담입니다. 진짜랍니다.)

이런 훌륭한 극단에 우리 아이가 속해 있다는거, 진심으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극단 서울 스테프들의 재능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계속 응원합니다.

끝으로 배우 여러분들 너무 멋졌슴. 나도 배우 해야겠슴. 대학로에서 만납시다.

솔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