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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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놀부 UAE 공연후기

제목 : 한.인 합작 UAE “흥부놀부” 공연 후기

2014년 5월 극단서울은 UAE에서 또 한번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3년만에 다시 인도팀과 하게 된 “흥부놀부”
인도 팀 배우들은 그대로 였지만 한국팀 배우들이 많이 바뀌어서 걱정이 되었던...
그리고 가기 전에 세월호 사건 및 중동지역의 전염병 때문에 걱정 가득 안고 공연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한국팀, 인도팀 아이들이 함께 즐겁게 연습하는걸 보면서 걱정을 조금 내려 놓을 수 있었습니다.

첫 만남이라 서로가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친해졌고 급기야 헤어지는 날에는 눈물바다가 되었던 UAE 공연 이었습니다.

두바이 공연 취소 등 현지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준 덕분에 아부다비 공연은 대 성공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과 인도팀의 짧은 합동 연습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실력에 관객들은 너무 놀라워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과 인도 문화를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아주 퀼리티 높은 공연을 보게 되어 관객들이 아주 고마워 했고 극단서울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4일간 합동 연습을 하면서 팀웍이 뭔지, 에너지가 뭔지, 무대위에서 집중하고 즐긴다는게 뭔지 이번에 극단서울 단원들은 인도팀을 보면서 제대로 많은걸 느꼈을 꺼라 생각합니다.
인도팀과 함께 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한다는게 얼마나 중요한 건지도 알게 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이번엔 공연이 끝난 후 아부다비에 있는 “Emirati Korean Friendly Society”에서 배우 한명 한명에게 Certification 을 수여해 더욱 의미 있었던 공연 이었습니다.

극단서울, INKO Centre (인도- 코리아 문화원). 그리고 TR International (두바이 초청측) 3팀이 함께 준비한 공연이라 스케줄 조정부터 공연까지 3배로 힘든 일이 많았지만 성공적인 공연을 마치고 나니 그 감동은 3배 이상이었습니다.

뉴욕에서 액팅코치 하러 온 Lauren, 두바이 올 때 비행기 연착되고 한국 올 때 날씨로 인해 항공이 결항이 되어 정말 고생 많이 한 스텝 선생님들, 인도에서 온 인도배우들과 Nandini, 싱가폴에서 온 인도 배우 바순다라, 그리고 우리 극단 서울 단원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제적 손실이 많았음 에도 불구하고 매일 매일 호텔에서 맛난 밥과 편안한 잠자리, 그리고 현지 극장 및 공연 홍보에 관해 모든걸 책임지고 어린 배우들에게 넘칠 정도로 많은걸 해 주신 두바이 정 실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1월 인도 델리에서의 공연을 또 한번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