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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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연 후기

제목: 2012 한국- 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 공연을 마치고

한국- 베트남 수교 20주년 첫 번째 테이프를 끊은 춘향
베트남 관객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는 뮤지컬

많은 부담감을 안고 베트남 공연을 했습니다.

춘향 팀 배우가 많이 바뀌어서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베트남 공연은 대 성공이었습니다.
베트남 관객들은 재미가 없으면 공연 중간에 나가버린다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우리 공연은 한명의 관객들도 빠져 나가지 않고 공연 끝나는 순간까지 함께 웃고 울고 박수 치면서 많은 호응을 해 주어서 배우들도 참 즐겁게 공연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토요일 공연을 본 많은 관객들이 일요일 공연을 다시 보러 왔다는 겁니다.

우리 스스로는 실수가 있어 아쉬움이 많았지만, 베트남 관객들이 너무 좋아해서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춘향 공연을 초청했던 한국문화원 원장님도 춘향 공연을 높게 평가해 주셨습니다.
6월 임기 후 다음번 가게 되는 나라에 춘향을 반드시 꼭 좋은 조건으로 초청을 해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춘향 공연을 주관했던 기획사 대표님도 춘향 공연에 감동을 받으셨습니다.
호치민, 다낭 등 다음번 베트남 공연을 약속하셨습니다.

7박 8일 간의 베트남 공연은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울 극단서울 단원들은 또 하나의 멋진 추억을 남겼습니다.

베트남 공연을 위해 정말 고생 많이 해 주신 베트남 한국 문화원 금기형 원장님, 인사이트 기획사 이인식 감독님,웨이브 코어의 김우관 감독님과 박세은 실장님, 그리고 공연장에서 통역과 진행을 맡아주셨던 한국인 유학생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늘 극단서울 해외공연에 함께 해 주시는 무대, 조명, 분장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훌륭한 공연을 해 낸 단원들에게 큰 박수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