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장윤후	작성일	201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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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숙제 후기

처음에 이 숙제를 받았을 때 '아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앞서기는 했다. 전에도 이런 숙제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땐 좀 미뤄서 했다가 머리에도 잘 안 들어오고 어려웠었다.
그래서 이번엔 좀 시간을 여유있게 잡아서 내 대사와 노래를 써봤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도 이번에 한국어랑 같이 쓰면서 이해가 됐다.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단어들도 막상 한국어로 바꿔보려고 하니까 머리속이 하얘지고 막막했다. 분명 이 단어를 아는데 어떻게 설명하지? 그런 느낌이었다. 그래서 옆에 한영 사전을 두고 조금이라도 어려운 단어들을 다시 찾아보고 쓰니까 머리속에 잘 들어왔다. 그래서 좀 더 잘 외워지기도 하고 내용 파악도 잘 되고 그냥 대본을 읽는게 아니라 이해를 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쓰면서 내 대사나 노래의 앞뒤 대사나 노래나 상황을 눈여겨보게 되어서 대본의 흐름을 대충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한글대본은 확실히 '번역본'이라기 보다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라는게 느껴졌다. 그냥 번역한 것보다 더 자연스러웠다. 노래를 하면 확실하게 끊겨지는 부분이 없으니까 어디가 문장의 끝인지 파악하기가 어려웠는데 한글대본을 계속 읽으니까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번 합숙 때는 힘들지 않도록! 노래랑 대사의 감정에 특히 집중해서 연습하고 'I really want to open it'의 'open it'부분의 음정이 잘 안 되는데 그 부분도 계속 노래 가이드 들으면서 늦어도 합숙 가기 전까지는 고쳐야겠다. 그리고 내가 정말 약한 무용도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서 완벽하게 외우도록 노력해야겠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