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승훈	작성일	201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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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숙제 후기

공연은 가까워지고 지난 24일과 25일은 크리스마스 연휴로 인해 연습이 없었기에 대량의 숙제를 하게되었다.

영어 대본을 처음부터 끝까지 노트에 쓰고 모르는 단어를 찾아서 기록하는것과 대사가이드와 노래가이드를 들으면서 Dictation. 즉 받아쓰기를 하고 숙제후기에 그 느낌을 적어서 올리는것이 29일까지이고, 신정까지는 한글대본을 3번이상 충분히 읽고 합숙 다짐과 함께 홈페이지에 올리는것이었는데 처음엔 오늘까지하는 숙제가 정말 만만치 않게 많아 다 할 수 있을 까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시작이 반 이라고 하는데까지 해 보자는 마음으로 숙제를 시작했다.

방학식을 한 에제전까지는 학교와 학원 스케줄때문에 시간을 많이 낼 수 없어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대본 쓰기를 조금씩 하고, Dictation을 위해 대사가이드와 노래 가이드 듣기만 하다가 어제 연습을 다녀와서부터 다 못쓴 대본 쓰기와 모르는 단어 찾아쓰기를 마치고 대사가이드와 노래가이드 받아쓰기 숙제를 정말 밥 먹는 시간과 잠 자는 시간만 빼고 쉬지 않고 해서 지금 겨우 마쳤다. 이렇게 글씨를 많이 쓴적은 살면서 처음인것 같다. 힘이 들면서도 뭔가 시원하고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까지 해야할 분량까지는 다했다는 안도감도...

숙제를 하느라 비록 많이 힘들긴했지만 확실히 힘들었던것만큼 얻은 것도 있는 거 같다. 대본 쓰기 숙제가 아니었으면 그냥 지나치고 몰랐을 단어도 알게 되고 대사와 노래를 암기하는데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내 대사와 노래가 아닌 부분도 더 잘 알게 되었다. 또 받아쓰기를 위해 가이드를 많이 듣고 Dictation을 하면서 매끄럽지 못 하던 발음과 억양도 좋아진 거 같다. 힘들게 한 숙제가 헛되지 않도록 잊지 말고 잘 생각하며 연습을 해서 더 좋은 공연을 올리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