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주영	작성일	2016-09-06
첨부
마라톤후기

이번 마라톤이 벌써 4번째인데 그동안 너무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한것 같아서 이번에는 정말 작정하고 뛰었다.전날에 미리 공원을 뛰면서 연습을 했다.나는 체력이 안되니까 열심히 연습이라도 해가자는 생각이었던것 같다.가서는 진짜 또 꼴등하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시작하니까 생각이 확 바뀌면서 평소같았음 힘들면 그냥 바로 포기하고 걸어가는데 이번엔 달랐다.항상 달릴때 횡경막 쪽이 너무 아픈데 그래도 참고 계속 뛰었다.뒤를
보지않으려고 많이 노력했다.보면 또 불안해질것 같아서..처음엔 쭉쭉 앞으로 나가서 거의 3등에 들다가 오빠들이 한번에 앞으로 가버렸다.그런다음 허민언니 명덕수민언니 재원언니 이렇게 앞으로 가고..맨날 상위권 뛰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러냐고 물어보고싶다ㅋㅋ5위 정도에서 달리다보니 어느새 뒤에 사람들이 안보였다.숨이 차던 뭐하던 쉬지않고 달렸고 뒤에서 예주언니가 와서 같이 뛰었다.다행히도 예주언니는 끝까지 배신하지 않았고 오르막길은 좀 빨리 걷고 내리막길이나 평지는 뛰면서 같이 갔다.원래 주변에 있는 것들로 위치를 파악하는데,이번엔 남은 거리고 뭐고 그냥 뛰었던것 같다.뛰면서 중간중간에 불안해서 뒤를 확인하면서 뛰다가 나중에는 정말 맘편하게 갔다.마라톤 하면서 그렇게 뿌듯하고 속시원한건 처음이었다.결국 끝까지 갔고 예주언니를 위해 7등 대신 8등을 했다.같이 뛰어준 예주언니에게 너무 고마워서 그랬던것 같다!!♥♥다음엔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점수 얻을수 있도록 해야겠다.뛰느라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