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박효정	작성일	201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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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공후기

오늘은 정글북 첫공연을 한날이다. 그래서 떨리기도 하고 떨리는 만큼 신기하기도 했다.
분장 하면서 동물분장은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분장 한걸 보니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단원팀 첫공이 끝나고 우리팀도 옷 갈아입고 준비 다 끝나니까 관객들이 들어 온 소리가 들리기 시작해서 굉장히 긴장했었다.
그래서 이상한 부분이나 노래 같은 거를 계속해서 맞춰 봤다. 공연이 시작하고 내가 들어가는 첫부분 들어가는 부분이 단원들 앉아있는 자리랑 가까워 단원들이랑 눈이 마주쳐서 더 떨리고 긴장한 상태로 처음에 들어갔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노래 끝나는 부분에서 또 자리를 제대로 못 맞췄다. 또 내가 엔딩 빼고 유일하게 춤추는 부분인 Song 4-B에서 안무를 마지막 부분을 또 조금 틀려서 그때서부터 제대로 멘붕이 왔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그 멘붕이 남아있는 것 같다ㅠㅠ 그때 이후로는 솔직히 내가 뭘 한 건지를 모르겠다.
이건 아쉽다기보단 정말 창피한 것 같다. 모글리와 대사치는 부분을 크게 하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는데도 제대로 크게 내지 않아 소리도 엄청 나게 안들렸을거다….
공연하고 나서는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후련한 마음도 있어야하는데 지금 나는 그냥 너무 답답하다.
막공 땐 마냥 잘해야지가 아니라 오늘과는 다르게 내가 막공을 마치고 후련하도록 공연을 하고 싶다.
우리 C팀 막공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