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지현서	작성일	201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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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리허설 후기

이번 공연이 두번째인데 마이크를 차고 해서 의상 입고, 분장 하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더 바빠질 것 같다.

일단 목소리가 너무 작다고 지적받았다. 마이크를 껴도 안 들리면 도대체 얼마나 소리가 작다는 건지..... 음흉함과는 별개로 목소리를 늘리라는 언니들의 조언이다.

처음에 등장할 때 좀 미리 나와있다가 눈치 좀 보고, 그러고 나간다.
뼈를 들고 퇴장하는 척 하다가 중간에 숨는 건 좀 더 깊숙하게 들어가서 숨어야겠다.
엄마 늑대가 내가 갔는지 확인하러 오기 때문이다.
아니면 엄마 늑대는 내가 보이는데도 안 보이는 척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5번 노래에서 내 자리는 렉스가 "What do you think?" 할 때까지 그대로 있는 걸로 바뀌었다. 까먹지 말아야지.

내가 솔직히 너무 부족한 걸 안다. 열심히 하는 우리 팀 모두에게 폐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