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주영	작성일	201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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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 후기

(늦어서 죄송합니다)
드디어 3달간의 연습결과인 춘향 공연이 끝났다.
4월부터 계속해서 연습하고 사물합숙도 다녀오면서 정기공연보다 열심히 연습했던 공연인데,벌써 끝났다니까 좀
허무하면서 '시원섭섭'한것 같다.먼저 기생이라는 역할로
나의 극단생활 중 첫 '여자'인것부터가 정말
감격스러웠다ㅋㅋ한국무용 뿐만 아니라 부채와 검,결국 하지못한 사물까지 여러 부분에 적응하며 연습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하지만 이런것들 때문에 더 멋져보이고 더 열심히 연습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개인연습을 통해 점점 발전하며 다같이 만든 한 작품이라는 것이 굉장히 의미깊은 것 같다.가서는 부채춤에서 왜 안되지..하면서 속상했고 그러면서 기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걱정도 많았다.그때 서연언니께서(?)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고 공연직전까지 희망을 심어준 덕분에 그런 공연이 가능한 것이었다.하면서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공연하면서 받은 박수와 환호를 생각해보면 너무 뿌듯하다.

미국 가서는 너무나도 잘해주신 홈스테이 식구들,매일 보는 춘향팀,선생님분들&스텝분들 다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고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