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승훈	작성일	2016-07-22
첨부
춘향 미국 공연 후기

이번 춘향해외공연은 3년만에 하게 된 춘향 해외공연이고 프레즈노 청소년 페스티발에 초대되어 춘향(Choon-Hyang:True-Love) 단독 공연뿐 아니라 프레즈노시 청소년 합창단[FCYC (Fresno County Young Choir)]들과 Choir합동공연을 한다기에 예술단 모집때부터 엄청 기대했었는데 직접가서 해보니 기대 이상이였다.

합창공연 전 날에 프레즈노 합창단과 만나서 연습을 하는데 깜짝놀랐다. 합창공연을 총 지휘하신 에런 선생님은 우리를 격하게 환영해주셨고 웃으면서 지도해주셨다. 그리고 프레즈노 합창단원들은 예상보다 노래를 너무 잘불렀는데 연습을 너무 즐겁게, 기쁜마음으로 하는 것 같았다. (우리와는 다르게...) 완전 신세계였다! 나도 전염(?)되서 함께 즐겁게 연습에 임했다. 다음날에 바로 합창단 공연을 했는데, 시작전에는 이런 합창단 공연은 처음이여서 긴장이 많이 됐었는데, 막상 시작하고나니 나도 모르게 흥이나서 정말 즐겁게,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춘향팀 단독 공연은 이번 공연에는 내가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로 한번쯤 해보고 싶었던 사또 연기를 하게 되어서 더더욱 기대되었던 공연이였다.
이번엔 공연을 한번 밖에 하지 않아서 그랬는지 다른 때 보다 긴장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다행히도 실수 없이 무사히 공연은 잘 끝냈지만, 이거보다 더 잘 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또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찾아온다면 이번 공연보다 훨씬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사또연기를 무대에서 할 수 있어서 기뻤다!

모든 공연 스케줄을 마친 후에 간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웠다. 카메라를 안 가져가는 바람에 그 풍경을 담아올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생각해보니 공연도 여행도 다 좋았지만 무엇보다 홈스테이 경험이 정말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구들도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식사도 너무 맛있게 해주시고, 홈스테이 가정이 초대된 파티에 우리도 데려가주셔서 즐길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 초대된 집에 있던 수영장에서 놀게해주시고, 교회도 데려가주시고 우리공연도 보러오셔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그리고 발레리 선생님 덕에 함께 한 "타겟"이라는 쇼핑몰에서 쇼핑과 방방에서의 즐거운 시간은 너무 행복해서 한국으로 돌아오는게 너무 아쉬웠다.

1주일동안 함께 한 우리 춘향팀 단원들과 스텝분들, 그리고 선생님들! 너무너무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