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보경	작성일	201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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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공후기

막공이 끝나고 후련함이 가장 많이 느껴졌던 것 같다.아까움도 좀 느껴지기도 했고..내 나름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다.커튼콜할때 눈물이 조금 날 뻔도 했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정말 정이 많이 가는 공연이였다. 내가 원하는 역할이 되어서라는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번 정기공연을 통해 공연이 혼자서 해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 협동하면서 만들어야 더 아름답다는 것을 깨닳았기 때문이다.C팀을 만나서 처음에는 서로 좀 안맞았던 적이 있었지만 그래도 맞춰나갈려고 서로 도와주고 조언해줄 부분은 서로 알려주면서 함께 하루하루 발전해 나아가는 것을 보며 팀워크가 무엇인지 느꼈던 것 같다. 그런것을 알려준 C팀에게 너무 고맙다.후회없는 마지막 공연을 올리도록 다짐했는데 무대 뒤에서든 연습실에서든 나를 응원해주고 도와주었던 팀원들에게 고맙고 나는 그렇게 많이 받았는데 과연 나는 그 친구들에게 그렇게 해주었나 미안한 느낌도 들었다.
별사고 없이 공연 잘 올려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