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구지훈	작성일	201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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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팀 첫공 후기

오늘 드디어 첫공을 했다. 첫공이여서 그런지 더 떨렸다. 특히 이번에는 80일 때보다 더 중요한 역할이여서 긴장이 더 됬다.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 분장실에서 정팀 공연을 보고 있는데 그걸 보고 걱정이 2배가 된 것 같다. 연습실에서 계속 연습하거 연습하다보니 벌써 의상을 입을 시간이여서 의상을 입고 가발까지 쓰고 준비를 하고 공연이 드디어 시작됬다. 오프닝 때 들어가는 순간 가슴이 짜릿했다. 그리고 차근차근 생각하면서 오프닝을 끝내고 들어갔다. 2장을 할동안 무대밖에서 잘하겠지..이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3장이 되어 들어갔는데 원래 15박자째에서 로미오일행이 들어갔어야 했는데 우리가 10박자째에 들어가버렸다..하핳 그래도 왈츠는 잘 한 것 같았다. 왈츠가 끝나고 내 대사할 때 사람들이 웃었을 때에는 진짜 뿌듯했다. 내 역할이 특히 웃기는 역할이여서 안웃으면 안되서 더 긴장됬다. 그리고 무대 반대쪽으로 갈 때는 진짜 빨리 뛰어갔다. 그리고 무대 뒤로 가서 돌아서 다시 무대밖으로 갔다. 이제 6장이 되었다. 나는 계단에 날날이처럼 앉아서 대사를 쳤다. 그리고 로미오가 와서 놀릴때 사람들을 웃길려고 했지만 못 웃겼다..ㅜㅜ그렇게 6장이 끝나고 대망의 6번노래가 됬다..! 진짜 너무 떨렸다. 대사가 끋나고 노래가 시작됬다. 티볼트 공격때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내 대사를 할 때 크게 하는걸 잊지 않았다. 춤은 잘 모르겠다. 잘했는지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더 연습해야겠다. 그리고 칼싸움이 시작됬다. 칼싸움은 잘했는데 티볼트가 나를 찌를 때 실수로 아래쪽을 찔러서 내가 칼끝을 내 옆구리로 데려가서 이상해졌다. 다행히 관객들이 눈치 못채서 그냥 죽었다. 원래는 죽을 때 소리를 지르려고 했는데 까먹어서 못하고 말았다. 그렇게 공연이 엔딩만을 남기고 엔딩이 시작됬다. 우리팀이 리허설 때 엔딩에서 가장 많이 지적받은만큼 우리팀의 고비였다. 그치만 엔딩을 잘 마치고 초토타임 때 지인분들과 사진도 찍고 하다가 내려가서 단체사진 찍고 분장 지우고 가발 벗고 의상까지 벗고 선생님들 말씀을 듣고 드디어 밖으로 나왔다. 공연때는 못 느꼈는데 밖에 나오니까 완전 다리아프고 허리아프고 심지어 목까지 아파서 전신이 다 아팠다. 그렇게 우리의 첫공이 막을 내렸다. 막공때는 실수한거 연습 많이 하고 연기도 더 보수해서 더 발전된 막공 올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