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임재원	작성일	201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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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후기.

내일이 공연이다. 솔직히 아직 실감이 안 난다. 그래서 오늘 리허설도 이런 모양이었던 것 같다. 오늘은 8시 45분까지 로비에 모여서 극장에 들어갔다. 물론 어제도 정단원 리허설 때문에 극장이 어떻게 생겼고, 그런건 알지만 극장에 들어갈 때의 설렘은 항상 있는 것 같다. 그렇게 극장에 입장하였다. 가서 몸을 한 5분 정도 풀고 바로 A팀 동선을 잡았다. 슬프게도 A팀 할때 동선을 알려 줄때 잘 봐서 우린 알려주는 것 없이 바로 처음부터 끝까지 해야됐다. 그때부터 걱정이 되었다. '과연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과연 어디로 등장하고 퇴장하는지 외우고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A팀의 런이 끝나고 우리 B팀의 런시간이 왔다.우아아와아아아.. 솔직히 내가 런을 할 동안 뭘 했는지 기억은 안난다.ㅠㅠ 하지만 잘 하지는 않았다. 왠지 내가 괜히 카타리나라는 배역을 받아서 팀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느낌이다ㅠㅠ 음.. 런을 하면서 선생님들께서 소리를 많이 지르셨다. 소리를 지르실 때마다 왠지 내 책임인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런이 끝나고 데니얼 선생님의 지적이 수두룩 하게 나왔다. 이점 꼭 기억해서 내일은 지적을 최대한 줄이도록 하겠다... 우리 B팀 내일 내가 먼저 에너지 내고 혼이 빠지도록(?!) 해야겠다. 내일이..공연이다아아아아아

정단원... 너무 미안하다. 자꾸 문 닫는 거, 벳지 같은거 달고 하는 거, 망토 쓰는 거, 세트 옮기는거... 등등 오늘 나의 실수는 정단원을 망친 것 같다.ㅠㅠㅠㅠㅠ 지금도 많이 후회하고 있다.ㅠㅠ 진짜진짜 미안하당ㅍ퓨...내일은 정신을 바짝차리겠다.진짜로....


내일이 공연이다. 한 11시간도 안 남았다. 진짜 잘할 것이다.♡
B팀 정단원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