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박민서	작성일	201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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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대본을 세 번 읽고 나서

한글대본을 세 번 읽고 나서 일단 지문을 많이 보게 되었다. 솔직히 말해서 영어대본을 보면 지문을 잘 안보게 된다. 또 몇몇 지문은 어려운 단어로 되어있어서 잘 안보기도 한다. 그런데 한글대본은 한국어로 쓰여있어서 하나하나 다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예를 들어, 12장에서 루센쇼 일행이 비앙카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뱁티스타의 집앞인 줄 몰랐다..또 13장에서 그냥 뱁티스터네 집에 초청받은 것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비앙카와 루센쇼의 결혼을 축하하는 피로연이였던 것이다..! 난 정말 지금까지 한글대본을 헛읽은 것이구나... 한글대본을 읽을 때 처음에는 일단 대본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을 중점에 두고 읽었다. 내가 사람들 대사는 알아도 천사 대사를 까먹기도 하고 그 다음 장면이 무엇인지 가끔씩 헷갈려서 그 다음장 준비를 늦게하기도 하는데 그건 아직 대본의 흐름을 잘 몰라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처음에는 대본의 흐름을 알려고 읽었고 두번째와 세번째는 내가 놓친 대사, 내가 놓친 지문, 내가 놓친 배경(설명)을 위주로 보았다. 두번째와 세번째 읽으면서 내가 합숙 전에 읽은 한글대본은 정말 잘못읽었구나 싶기도 한다ㅠㅠㅠㅠㅠ 역시 한번 읽어서 완벽한 건 없구나 싶다. 내가 모르던 지문들이 이렇게 많다니! 한글대본은 영어대본만큼 많이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