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유선홍	작성일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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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기 “말괄량이 길들이기” 합숙후기

이번 공연에는 진짜 잘해보려 한다.
첫날 합숙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체력훈련을 경험 해봤다. 와.. 난리난다 근육빵빵맨이 될 것 같다. 하하하
첫날 점심, 저녁 둘다 1등으로 먹고 심지어 제일 잘하는 팀이라고 칭찬까지 받았다. 이 칭찬은 우리 팀 모두가 엄청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서로서로 도우며 같이 잘 해줘서 얻은 결과라고 보여진다.

둘째날! 둘째날은 방장과 조장을 겸하면서 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다. 또한 우리팀이 서로서로 잘 챙기는 그런 새로운 면을 볼 수 있게 된 하루였다. 전날 운동이 많이 피곤했었는지 연습할 때 조는 친구들도 있었고 딴짓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다들 서로서로 잠도 깨워가며 챙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리고 방에서는 알아서 일찍 일어나고 이불도 잘 개고 개인 생활도 몇몇친구들 외엔 스스로 잘 해줬는데 그중 특히 민이와 재흔이 그리고 석준이가 알아서 시간 체크도 하고 청소도 하고 동생들도 챙기는 모습이 진짜 보기 좋았다.

난 진짜 우리 팀 만난 것을 감사하게 여긴다. 우리팀이 좋다. 물론 합숙이 힘들고 지쳐서 짜증도 내고 화도 내는 친구들이 있었지만 나를 도와준 친구들 하나하나 이름을 다 나열 할 순 없지만 너무 고맙다.
이번에 팀의 조장을 맡으면서 제일 중시한게 예의와 질서였다. 특히 줄서는 것과 선생님에 대한 인사를 중요시 여겼다. 조별연습시간 때 큰 힘이 되었는데 우리팀은 특이하게 선생님이 돌어오실 때 박수로 맞이하고 환호 했다. 그렇게 반복반복 하면서 팀의 분위기도 활기차졌고 연습할 때도 즐겁게 할 수 있었다.

리더란 앞에서는 팀이 잘 할 수 있도록 끌어주고 뒤에서는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아이들은 식사하는 속도가 느리다. 그래서 매번 식사 할 때마다. 조금 늦는 친구들 옆에 앉아서 끝까지 다 먹을 때 까지 같이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끝까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곤 했다. 대화 해보면 다들 착하고 순수하다. 어린이들의 매력이란 뭐라고 표현하기 힘들다. 이게 바로 내가 극단에 남아있는 이유중 하나 아닐까?

셋째날! 두번째 날보다 더 피곤했다. 마지막날이라는 설렘도 있었지만 그래도... 난 아직 노래부분에서 부족함이 있었기에 부르고 부르고 또 불렀다. 방에서도 동생들이랑 같으부르고 하지만 안외워진다. 크크크 제일 기억에 남는건 샌책을 한 점과 레크리에이션? 전 팀이 잔디공룡모형을 보러 갔다. 이 때도 우린 줄을 맞추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1등으로 도착했다. 그리고 연습도 엄청 열심히 임했다. 피곤해서 기운없이 하기도 했지만 나름 서로서로 "자! 집중하자!" 이러면서 연습에 임했다.
레크리에이션 때는 단합력을 보여준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
켐프 파이어 전. 천사들이 우리팀 원 안에 들어가서 손을 잡고 나머지는 바깥에서 손을 잡고 둥글게 둥글게 한 것과 다함께 춤을 춘 것. 그리고 강당에서 한 릴레이 게임 때 한번에 성공 한 것. 물론 안타깝게도 풍선이 엄청 질긴바람에 끝까지 성공을 못했지만 우리 팀의 단합력을 보여 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다 함께 했다." 라는 성취감도 있었고 감동도 있었다. 레크리에이션이 끝나고 다함께 미니회식(?)을 했다. 치킨...하... 예린아... 대반전이었어 그치?
치킨과 피자를 먹고 우린 재밋고 즐겁게 게임을 하며 놀았다. 아 진짜 건전하게 대사외우기 놀이도 하고 웃긴 벌칙도 하며 놀았는데 다른팀 친구들이 자기 조를 이탈하여 왔다갔다 하고 훼방을 놓는 바람에 일찍 끝냈다.

우리 가면팀은 나름대로 우리끼리 행복하고 즐겁게 연습도하고 놀기도 하며 마지막날 밤을 보냈다.


마지막! 집에 가는날! 이날은 엔딩도 맞춰보고 카타리나와 나 '페트루치오' 안무도 했다. 마지막 날까지 엄청난 단합력으로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쓸말이 엄청 많지만 마무리를 해야겠다.
솔직히 이렇게 빨리 후기를 써보는 것도 처음이다.
고2가 되면서 아니, 38기 합숙과 연습을 동해 난 많이 발전 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 근데 암기력좀...

우리 A팀!!!
예린이, 수민이(봉은), 지현이, 예진이, 손지우, 시후, 소현이, 이지우, 지민이, 지원이, 주영이, 지아, 예형이, 가빈이, 정현이 그리고 우리팀이 아니더라도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한 모든팀과 극단서울의 단원들!!! 다들 좋은 공연 올릴 수 있을거야! 이제 딱10일 남았어! 좀만 더 힘내자!!!
모두들 수고했어~!

예빈쌤, 지호쌤, 대니얼쌤, 단장님, 창훈쌤, 명규쌤 모두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잘! 하는 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일봬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