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수민	작성일	2014-05-26
첨부
마라톤 후기

제 1회 정준단원 마라톤에 참가했다.
마라톤을 뛰려면 엄청난 체력이 필요하다는것을 알고 연습도 몇번했다.하지만 내가 워낙 저질체력이라 1등은 꿈도 안꿨다.
당일날, 날씨는 마라톤하기 좋은 날씨였다. (햇빛이 내리쬐지는 않고 비도 안오고~ 굳굳) 우리는 준비운동을 하고 마라톤을 시작했다. 꼴지하면 체력단련이 두배이기 때문에 꼴등만은 하고싶지않았다!
아빠는 마라톤은 길기 때문에 처음에는 뛰지 말고 조깅을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시작할때 언니오빠들은 다 뛰는데 승혜언니 지현언니 나 등 몇몇언니들만 천천히 뛰었다. 그러다가 승혜언니랑 나 빼고는 다 다시빠르게 뛰었고 우리는 "저렇게 처음에 빨리 뛰면 안될텐데..?" 라고 생각하며 천천히 뛰었다.
반환점을 향해 반정도 천천히 뛰고있을때 서 계시는 무용선생님을 만났는데 이 상태로 계속 뛰면은 우리가 우승할거라고 하셔서 아무생각없이 계속 꼴등으로 반환점까지 돌았다.
...그 후로는 말하고 싶지 않다.ㅋ

종합1등은 준환이오빠가 했고 여자 1등은 지현언니가 했다. 반환점까지 1등이었던 아란언니가 예빈선생님께 잘못된 정보를 듣고 1등을 못해 언니가 많이 아까워하는것 같기도 했다. ㅎ 남자 1등은 석희오빠가 했다.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들이 많이나왔다~(내 순위는 비밀)
경기가 끝나고, 대학로로 자장면을 먹으러 갔다. 정말 맛있었다!!

마라톤을 하고 나니, 체력은 정말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나는 체력이 저질체력이라는 것도 알았다. 앞으로 운동도 많이 하고, 준단원으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마라톤 말고 다른것도 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