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박민서	작성일	2014-05-26
첨부
정준단원 마라톤 Festival 후기

오늘!!(12시 넘었으니깐 어제~)은 정준단원 마라톤이 있었다!! 마라톤을 하기 위해 정준단원들은 오늘 아침 남산에 모였다~~ 어제 티셔츠를 못받은 나는 오늘 아침에 받아서 갈아입고 명찰?같은 것을 했는데 티셔츠 색도 너무 이뻤다ㅠㅠ♥ 편하고!!!
처음에 마라톤을 하기 전에 걱정이 많이 되었다ㅠㅠ 춘향팀 안한지도 오래됬고... 체력훈련 빡세게 안한지도 오래됬고... 꼴찌가 눈앞에 보였다ㅠㅠㅠ

우리가 뛰는 코스는 6km!그런데 길이 평지가 아니라 오르락 내리락하는 코스여서 더 힘들었다. 처음에 출발선에 다같이 서서 뛰었는데 나랑 내 친구들이랑 꼴찌로 달리고 있었다ㅎㅎ 언니오빠들은 다 저 앞으로 간지 오래고 우린 우리끼리 신나게 가고 있었다~~
계속 가다보니 힘들기 시작하고 다리 힘 풀릴것같고 하면서 아... 내 체력이 진짜 저질체력이구나 싶었다... 어휴... 옛날에는 이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았는데 반환점도 돌지 못하고 벌써부터 힘들어서 너무 충격적이였다ㅠㅠ
달리기 잘하는 아란이언니는 안보인지 한참됬고... 선두로 달리는 준환오빠는 벌써 반대쪽으로 가다가 만났다ㅠㅠ 어떡하지... 체력 좋은 지현이는 이미 없어진지 오래..! 이러다 꼴등하는거 아니야? 싶었다ㅠㅠㅠ

나랑 지혜랑 허민이랑 같이 뛰어서 가서 반환점에서 예빈선생님이랑 인증샷? 찍을때는 12등으로 찍었다... 10등안에는 들어야할것같은데ㅠㅠㅠ 그래서 다시 돌아오면서는 조금 더 힘내서? 뛰었다!!
돌아올때는 이 악물고 뛰어서 앞에가던 정준이랑 재흔이랑도 만났다!! 셋이서 가다가 마지막에 피니시 라인(finish line)에 들어오는데 기분이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달리면서 흘린 땀만큼 성취감이 생기는데 진짜...! 마라톤 끝나고 물 마시는데 물이 정말 달았다.

이번에 마라톤을 하면서 내 체력을 다시한번 더 실감하게 되었다... 솔직히 중학교 들어와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살이 찌면서 체력도 약해졌는데 이정도 일줄은 몰랐다.ㅠㅠ

심각하다

...체력이 국력(=학력)인 것처럼 앞으로도 체력을 많이 길러야 할 것 같았다ㅠㅠ
이번 정준단원 마라톤은 힘들긴 했지만 그만큼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가 컸던 것 같다. 정준단원 모두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