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고나영	작성일	201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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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놀부 공연 후기

어느새 일주일이 후~~딱 지나가 버렸다. 정말 시간이 너무 빠르다. ㅠㅠㅠㅠ 인도 팀과 알게 된지는 한 달도 넘은 것 같은데, 일주일이란 시간은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내가 두바이에 갔다 온 것 같지도 않고 꿈을 꾼 것만 같다. 다들 너무너무 그립고, 두바이 공연이 취소되어 공연을 한 번만 한 것도 아쉽다. 공연도 여러 번하고 좀 더 시간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일단, 5월 12일 월요일!!!!
인천공항에 6시 15분에 모여서 9시 비행기를 타고 두바이로~~~ 이 날 아침에 너무 배고파서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 전에 푸드코트에서 불고기 덮밥을 배부르게 먹었는데 비행기를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내식이 나왔다… 비행기에서는 먹고 자기만 한 것 같다.ㅋㅋㅋㅋ 또, 호텔 도착해서 저녁을 푸짐하게 먹어서 나는 첫날 다섯 끼를 먹었다. 정말 배부른 하루였다. 아, 그리고 창이 공항에서 쇼핑할 시간은 없었다. 싱가포르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두바이행 비행기로 갈아타야 했다. 비행기에서는 숙제도 하고 자다가 먹고 워크북에 나와있는 두바이와 아부다비 공부도 좀 하였다!! 꼭 시험공부를 하는 느낌이었다.ㅋㅋㅋㅋ 일주일동안 머무를 아시아나 호텔에 도착해서 먼저 저녁을 먹었다. 인도 팀은 아침 10시부터 와있었다고 하였다. 저녁을 먹고 인도 팀과 모여 한 명씩 자기소개를 하였다. 나는 딱 정해진 형식으로 소개를 하는데, 인도 팀은 센스도 넘치는 것 같았다. 자기소개가 끝나고 사진도 찍고 다음 날 스케줄을 들은 후 각자 방으로! 아, 방은 민서랑 지혜랑 썼다. 인도 팀과 같은 방을 쓰지 못한 점은 좀 아쉬웠다.


5월 13일 화요일, 둘째 날!!!
잘 때 중간에 깬 애들도 있다는데 나는 비행기에서도 엄청 잤음에도 너무 잘 잔 것 같다. 일주일 동안 중간에 깨지 않고 정말 잘 잤다. 조식을 먹을 때는 중간에 싼쥬 언니가 와서 같이 먹었다. 이름, 나이도 물어보고 대화도 하였다. 처음에는 나는 별로 말을 많이 한 것 같지는 않다. 8시 50분에 수영장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우리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엄청 대화하다가 수영장도 까먹었다. ㅋㅋㅋ 그래도 빨리 준비하고 수영장으로 갔더니 서로의 이름을 익히고 있었다. 물도 뿌리고 게임도 하면서 조금씩 친해졌다. 수영이 끝나고 점심을 먹고 인도 팀과의 첫 연습!!! 이 때 옷을 갈아입고 머리를 묵거나 풀었더니 이름이 헷갈렸다. ㅋㅋㅋ 아무튼 인도 팀과의 첫 합동연습!!! 무용연습을 먼저 하였는데, 우리랑 다르게 배운 부분이 있어서 고칠 때 헷갈리기도 하였다. 그래도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연습이었다. 같이 도깨비를 한 쓰리 언니가 많이 도와주고 알려줘서 더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저녁을 먹고는 연기 연습을 하였다. 딱 첫 연습을 하니 인도팀과 에너지부터 차이가 확 났다. 정말 많이 발전해야겠다고 느낀 날이었다.


5월 14일 수요일 ~ 5월 16일 금요일, 연습
수요일은 극장에 가야해서 전 날보다 일찍 만나 아부다비 극장으로 갔다. 모두가 흥부놀부 티셔츠를 입고~ 극장에 도착하는 데까지는 두세시간 정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극장은 정말 좋았다!!! 앞에 바다도 있어서 단체 사진도 찍었다. 머리가 매우 날렸지만…ㅋㅋㅋ 극장에 도착해서 코슈즈로 갈아 신고 몸풀고 엔딩하고 화해의 노래를 맞춰보았다. 그리고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쭉 무용만 돌고 런을 돌았다. 목요일, 아침 연습시간에 역할별 연습시간이 있었다. 이 때 쓰리가야뜨리 언니가 대사 하나하나 어떤 느낌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말 자세히 알려주고 도와주었다. 근데 처음 런을 돌 때 그거에 대한 연습이 부족해서 쓰리 언니가 알려준 것을 잘 못했다. 그리고 대사를 칠 때도 나랑 쓰리 언니랑 너무 달랐다. 이 날 뭔가 많이 깨닫고 쓰리 언니한테도 많이 배운 것 같다. 금요일, 마지막 연습 날!! 정말 시간이 빨리 흘렀다. 이 날은 런을 4번 돌았다. 중간중간 내가 무용연습을 하지 않을 때에는 로렌 선생님한테 대사 지도를 받았다. 또, 도깨비 의상에서 제비 의상으로 갈아입는 것도 연습하였다. 나는 제비춤 있기 전에 도깨비 대사가 있어서 처음부터 안 나가고 중간에 나가기로 하였다. 그리고 쇼핑!! 공연 전인데도 쇼핑을 갔다. 나는 슈퍼마켓 갔을 때 히말라야 크림, 팩 등등과 부에노 초콜릿 미니를 샀다. 아!! 그리고 16일은 천창훈 선생님 생신이었다~~~~ 그래서 깜짝 파티! 편지도 드렸다.


5월 17일 토요일, 아부다비 극장에서의 한 번 뿐인 공연!!
두 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아부다비 극장으로~~ 가서 로렌 선생님하고 몸부터 풀고 목도 풀었다. 스트레칭도 하고 무용, 노래, 대사연습을 하고 분장을 받기 시작했다. 공연을 하기 전에 리허설을 한 번 했는데, 도깨비들은 제비 옷 갈아입는 거 연습하려고 먼저 의상을 입었다. 아침까지 공연이 실감나지 않다가 관객들 들어오는 소리 듣고서야 실감이 났다. 공연 할 때도 시간은 너무너무너무 빠르게 흘러갔다. 한 시간이 아니라 오분, 십분 공연한 것 같았다. 그래도 즐겁게 공연 한 것 같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했겠지만! 커튼 콜까지 끝나고 무대에서 한명한명 다 수료증을 받았다. 그리고 추첨도 하였다. 다 끝나고 관객들하고 사진 찍을 때 기본적인 한국어를 배워오신 관객 분들도 계시고 한국 아이돌을 많이 알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놀라웠다. 관객들이 가고 무대로 돌아와서 단체사진을 찍고 소품, 의상 정리가 다 끝난 후 다시 아시아나 호텔로 왔다. 돌아올 때는 차가 막혔는지 세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저녁 먹고 방 들어가서 뻗은 것 같다.


5월 18일 일요일, 두바이에서의 마지막 날!! 관광!
마지막 날!!!!!! 이 날 아침 바순다라랑 로렌 선생님이 먼저 가셨다. 그래서 아침에 배웅하고 바순다라한테는 같이 쓴 롤링페이퍼랑 선물을 주었다. 바순다라가 나이가 더 많지만 정말 너무 긍정적이고 귀여운 것 같다. 아침을 먹고 짐을 다 챙겨서 나온 후 관광 시작! 내가 카메라를 깜빡 하고 충전을 못해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락시미랑도 사진 찍고 다른 카메라로 많이 찍은 것 같다. 계속 이동하면서 우리가 편지를 쓰자 인도팀도 우리한테 편지를 썼다. 한 명한테 여러 명이 쓴 게 아니라 한 명이 여러 명한테 쓴 거라서 복사해서 토요일에 받기로 하였다. 편지 내용이 너무 궁금하다!! 이번 관광에는 저번 두바이 춘향 공연 때 안 가본 곳도 가봐서 좋았다. 관광 시간도 빠르게 흐르고 호텔에서 인도 팀과 헤어질 때, 급하게 마무리 지은 편지를 한명한명 다 주고 선물도 다 주었다. 또, 사진도 다 찍고 정말 계속 가기 싫다고 한 것 같다. 같이 있고 또 공연하고 싶다고.. 정말 너무너무 보고 싶다.ㅠㅠㅠㅠㅠ

정희쌤, 명규쌤, 천쌤, 예빈쌤, 로렌쌤, 봉수쌤, 정훈쌤, 분장쌤, 스텝분들 다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이런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스리가야뜨리 언니, 싼쥬 언니, 산지나 언니, 자이언스 오빠, 락시미 언니, 바순다라 언니, 아란, 민서, 민, 안준환 오빠, 조석희, 지혜, 재원, 채연 다 너무 즐거웠고 고마웠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