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임재원	작성일	201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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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놀부>후기

하... <흥부놀부>가 끝났다는게 실감이 안난다. 뭔가 이번주 일요일날에 연습하러 가야되겠다라는 그런 생각이 드는 ㅠㅠ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언니, 오빠들이랑 더 많이 얘기하고, 공연도 더 잘할걸... 그런 생각이든다...

먼저 첫날은 비행기 탄날... 총 비행기 2대를 탔는데, 정말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잠도 잘자고 영화도 잘봤다. 가면서 인도 언니,오빠 생각을 하니까, 설레고 떨리기도 한것 같다. 두바이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었다. 인도 친구들은 다 채식주의자여서 저녁을 따로 먹었다. 다 먹고 자기소개(?) 같은 것을 했다. 비행기에서 막 준비했던거 다 까먹고 내 이름, 배역, 나이, 이공연을 열심히 연습해서 멋진 공연을 올리자라는 내용을 말했다. 그리고 바로 자기 방을 갔다. 내 방에는 민이 언니, 아란이 언니가 있었다.우리방에는 단장님께서 싱가폴에 사시는 '그분'이 오신다고 말해주셨다. 우리는 '그분'이 새벽에 오시는 줄 알고 편지를 두고 자려고 하는 순간....! '그분'은 오셨다. 이름은 바순다라 였고, 배역은 흥부아이3이었다. 처음에 만났을때 우리한테 정말 친절하게 말해주어서 아마 두바이에 가서 가장 첫번째로 친해진 친구가 된 것 같다.그래서 첫날밤은 그렇게 갔다.

둘째날,바순다라랑 같이 아침을 먹게 됐는데 바순다라가 인도 친구들과 있어서 그런 건지 인도 친구들과 잘 친해질 수 있을 수 있던것 같다 ㅎㅎㅎ아침을 먹고 인도팀과의 첫연습이 시작되었다. 그날 내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서 그런건지 나의 뜻대로 연기나 춤등이 잘 안됐던것 같다. 다음날이 아부다비 리허설이어서 그런지 '내일 더 열심히 해야겠다 ' 라는 생각이 들었다.

셋째날, 아부다비 리허설이자 인도팀과의 첫 리허설이자 우리의 가장 큰 문제점이 발견됬던 날 이었다. 그날, 인도팀과 많은 비교가 되었다.ㅠㅠㅠㅠㅠㅠㅠ우리의 문제점은: 에너지 였다. 인도팀은 만약 틀리면 다시 돌아가서 다시 하면 안 돼냐고... 그래서 다시 연습하는 모습이 있는데 우린 그런 모습이... 없었던것 같다ㅜ그래서 그날도 에너지를 더 내자 그런 다짐을 하였다.

넷째날, 넷째날에는 무용을 연습했다.(엔딩, 화해의노래) 엔딩을하면서 인도친구들의 표정등에서는 많은 에너지가 느껴졌다. 선생님께서 이 연습을 잘 하면 밤에 쇼핑을 하게 된다고 말씀하셔서 열심히,, 에너지를 많이 낼려고했다.... 내가 노력한 결과인지 쇼핑에 가게되었다!!ㅎㅎㅎㅎㅎ무용연습을 하고 전 흥부놀부 영상을 봤다. 그 영상을 보면서 느낀점은 내가 과연 전 흥부놀부팀같이 연기,춤,노래를 잘할수 있을까... 그런 느낌이 들었다. 흥부놀부 영상을 보고 쇼핑을 가게되었다. 밤이 늦어서 쇼핑시간은 40분 밖에 없었지만 아란이 언니랑 최대한 많은 구경을 할려고 했다. 맨 마지막에 들른 the body shop.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였다. 가서 립밤을 봤다! 그것도 냄새도 좋은거.... 꺟ㅎㅎ 보자마자 3개의 종류중에 무엇을 살찌 행복한 고민을 시작했다. 난 오렌지를 골랐다. 그렇게 해서 첫 쇼핑을 한 넷째날도 끝났다.

다섯째날, 두바이공연이 취소됬다는 소식을 들은 날이었다.ㅠㅠ 그러면 공연을 할 기회가 1번 밖에 없다는 것인데... 그 다음날이 공연이라..... 많은 걱정이 되었다.
과연 내일 내가 공연을 잘 할수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날은 공연 전날이라 하루종일 처음주터 끝까지 4~5번을 했다. 매번 할때 마다 lauren선생님의 지적을 주셨는데 그 지적을 고쳐나가면서 우리의 공연도 더 발전해가는 느낌이었다. 그날도 쇼핑을 했다...ㅋ

여섯째날이자, 대망의 공연의날... 첫공이자 막공인 공연이었다. 벌써 공연이야? 라는 생각도 들고... 하루종일 실감이 안 났던 기억이 났다. 공연이 시작되었다. 관객이 생각보다 많이와서 살짝 긴장이 되었다. (사실 공연을 하면서 실수...를 하였다ㅠㅠ) ㅠㅠ 공연이 끝나도 실감이 나지 않났다. 끝나고도 한번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하지만 마지막 기회는 날아가버린 ㅠ...
공연..하... 다시 또 하고싶다.

마지막날.. 친구들과 함께하는 마지막날이었다. 아침에는 일주일이 벌써 지나갔어??하면서 시티투어를 했다. 하지만 바순다라와 로렌선생님이 가는날... 바순다라는 우리 방 룸메이트이자.. 굉장히 긍정적인 친구였다. 다시보고 싶은 그런 친구이다. 지금도 보고싶다..ㅠ
그래도 시티투어는 정말 재밌었다. 두바이의 명소는스케일이 컸다. 호텔은 높고, 쇼핑몰은 넓고... 정말 멋있었다. 그리고 친구와 헤어지는날.... 처음에는 실감이 안났다, 하지만 비행기를 놓칠수 있어 인사를 할수있었던 시간도 잠시 빨리 가야했다. 그래서 넘 슬퍼... 울음이 터졌다. 지금도 보고싶다. 락시미,바순다라,스리,자얀스,산자나,산쥬정말 보고싶다. ..:(

마지막으로 모든 선생님들 잘 못하는 절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고 민서언니, 아란이언니,준환이오빠,민이언니,석희오빠.채연이,지혜언니,나영이 언니... 내 첫 해외공연 언니,오빠들과 함께해서 기뻤어: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