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안준환	작성일	201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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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후기

내가 내연기를 동영상으로 찍어보니 매우 오글거린다. 참고 봐준 팀원들과 선생님들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였다. 그럼 과연 왜 오글거리는 걸까? 이 문제에 대해 매우 많이 생각해 보았다. 내가 내 연기를 보는 것 임에도 불구하고 오글거리고 어색 하게만 느껴질까?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연기하는 내가 아직도 왕이 안인 안준환이 그져 왕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는 왕=안준환 이정도로 동화 되어야 할 것 같다.

왕연기를 보면서 가장 큰문제는 무엇일까?

1. 왕은 위엄 있고 권위가 있는 인물이라 많은 손동작과 이동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래서 각 장 또는 노래에서 오직 호흡으로 감정과 심리 상태를 표현해야 한다. 내가 화가났을때는 어떤 호흡인지, 반가울때의 호흡은 어떤지, 행복할때의 호흡은.. 어떤지를 잘생각해 놓은다면 연기가 더 수월해질 것 같다. 그래서 호흡 처리를 무엇보다 빨리 결정해야할것 같다.

2. 왕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권위, 위엄, 그리고 뭔가 무겁고 위압감을 보여 줘야 한다. 이런 것 들은 대사에서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손동작, 걸음거리, 말투, 목소리 시선에서 세심한것들이 모여 큰 힘을 발위한다. 앞으로 일상생활에서도 왕처럼 걷고 왕처럼 행동하고 왕처럼 말해 공연때는 더 자연스러운 왕을 연기해야겠다.

3. 왕은 늙었다. 하지만 나는 피끓는 나이 18세다. 하지만 내가 연기해야하는 왕은 당시 50대 정도로 생각한다. 이 왕을 연기하기 위해서는 사극 드라마 및 영화를 많이 참고 해야 하며 주변 어른들을 보며 어떻게 말씀하시는지를, 어떻게 걸으며 행동하시는지를 참고 해야한다.

정말로 이론적으로는 많이 알아가고, 어느부분이 부족한지도 알겠는데, 앞으로 이것들을 무대에서 어떻게 소화해 낼지가 의문이다.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엄마가 동영상을 보신뒤

음정이 불안하고,박자에 충실해야한다. 내면의 섬세한 연기가 필요하고 대사와 행동이 더 자연스러웠으면 한다. 목소리 톤이 일정한 느낌이 든다. 장면에 맞는 강약 조절을 더 신경 써야 겠다. 왕이 오직 근엄하기 만한가? 왕이 신하들을 대할때는 근엄하지만 딸을 대할때는 연민, 사랑, 애정을 더 표현 해줬으면 한다. 더 집중해서 연습하고 고민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