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주원	작성일	201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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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 후기

극단 서울 합숙을 다녀왔다. 조금 힘들지만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밥을 다먹어야 하는 규칙 덕분에 나의 편식 습관을 고칠 수 있었고, 기초 체력 단련 시간을 통해 나의 체력을 길를 수 있었다. 그곳에서 뮤지컬 연습을 하다보니,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할려고 노력했다. 난 아무래도 신입이라 다른 단원들보다 어떤 식으로 연기를 해야 하는지 뮤지켤에 어떻게 임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배우고 싶었다. 나의 역할은 바람인데 나와 성격이 너무나도 달라서 아무래도 공감되는 것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원래 뮤지컬은 "자신과 다른 사람이 되어보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합숙에서 바람의 캐릭터를 이해해보려 했다. 이 캐릭터의 색깔이 뭔지, 목표가 뭔지. 전쟁에 나갔을 때 바람과 고정민이 온달 대신 화살에 맞고 죽는 것은 굉장히 감동적이였다. 그래서 바람은 어떨때는 방탕하고 여자를 좋아하지만 또 어떨 때는 친구를 의해 자신의 목숨도 내주는 인물이라 생각되었다. 이번 합숙을 통해 바람의 캐릭터를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