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박지혜	작성일	201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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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 뉴육 공연

드디어 내가 뉴욕으로 해외 공연을 간다.
가기전 까지는 아니 비행기 안에서도 '내가 진짜 뉴욕에 가서 공연을 할 수 있을까?' 믿기지가 않았다.

뉴욕 도착하자마자 우린 교회 연습장으로 가서 바로 연습을 했다.
연습하는 내내 내가 무대에 서서 지금이 연습이 아니라 진짜 공연을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그렇게 연습과정을 거친 후 드디어 공연날이 왔다.
긴장 된다. 특히 공연하다 부채가 펴지지 않거나 부채를 놓치거나 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으로 무대에 오르기 까지 참 떨렸다.

첫공연 기생 의상을 입고 기생 분장을 하고 거울속 내모습이 너~~무 맘에 들었다.

첫공연을 끝내고 포토타임때 관객들이 우리에게 아주 잘했다고 칭찬을 할 때 난 참 뿌듯함을 느꼈다.

같은날 두번째 공연할 때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많이 와서 깜짝 놀랐다.

두번째 공연은 부채춤을 출 때 더 많이 웃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생각되로 웃음을 활짝 지어 보였다.

그렇게 두번째 공연도 성공적으로 마치고...

마지막 공연은 첫 공연 보다 더 잘 해야지 한다는 마음을 먹고 무대에 올랐다.

첫번찌 두번째 공연에서의 아쉬운 동작들을 생각하며 스스로 진짜 진짜 잘 하자 라며 주문을 하고 무대에 섰다.

모든 공연이 끝났다. 내가 걱정했던 부채를 떨어뜨리거나 펴지지 않아 나로 인해 공연을 망치는 일이 일어나지 않아 참 기쁘다.

이제 성공적인 뉴욕 공연을 마치고.... 관광만이 남았다.

책과 인터넷에서서만 보던 나이아가라 폭포를 직접 보고 난 깜짝 놀랐다. 와우 저렇게 웅장하고 멋진 무지개가 있다니 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기만 할 줄 알았는데 폭포를 맞아보고 배도 타고 상상 이상이었다.

차창으로 본 뉴욕거리는 우리나라와 참 달랐다. 뭐랄까??
진짜 세계는 넓구나 한국에서만 잘 해서는 안되는 구나
늘 꿈을 크게 갖고 나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이 절로 나왔다.

뉴욕에서의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브로드웨이에서 본 뉴시스 뮤지컬이다. 느낌을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노래와 춤은 감동적이었다.

춘향이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그날을 상상하며 난 앞으로도 극단 생활을 열심히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