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최지혜	작성일	201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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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 뉴욕 공연 후기

뉴욕에 갔다가 어제 한국으로 돌아왔당

일단 첫날!
비행기에서 내려서 방에 들어가기도 전에 수정교회로 가서 연습을 했다.
시차 적응이 너무 안되서 완전 졸리고 피곤했다ㅠ
그래서 연습 내내 졸면서 정신 없이 연습을 했다.
그 다음날은 리허설을 했다.
리허설 때도 여전히 시차 때문에 졸리고 힘들었다.
지금까지 해외 공연 가본 것 중에 제일 시차 적응하기가 힘들엇던 것 같다.
그리고 운동화를 신고 해서 턴 돌기가 너무 힘들었다.
턴 조금 밖에 못 돌고 계속 비틀거렸다.
이 날은 시차 적응이 된 듯 만 듯해서 계속 정신을 차렸다 멍해졌다 했다.

그 다음 드디어 공연!!
근데 공연날에도 여전히 시차적응이 안되서 첫공까진 괜찮았다가 둘공 때 다시 엄청 졸렸다ㅜㅜ
시차적응도 하기 전에 공연을 한 건 처음인 것 같다ㅠ
첫공 땐 시차 적응이 좀 되서 졸리진 않았는데, 늘 그렇듯 첫공이니깐 그냥 정신이 없었다.
큰 실수는 하지 않았는데, 강남스타일에서 관객 데려오는게 좀 오래걸렸다.
둘공 때는 이미 공연을 한번 해서 피곤하고 시차 때매 졸리기까지 해서 완전 힘들었다.
그래서 작은 실수도 몇게 한 것 같다.
암튼 첫날은 이렇게 정신 없이 흘러갔다.

드디어 막공!!!
막공날은 제법 시차적응이 된 상태에서 공연을 했다.
그날은 늦게까지 방에서 쉬다가 나와서 상태가 좋았다.
거리 쇼케이스도 한번 했다.
자리가 좁고 바닥이 풀이라서 좀 힘들었는데 나중ㅇ0ㅔ 사진 찍은 거 ㄱ보니까 꽤 괜찮게 된 것 같다.
꽃도 거의 안 찌그러지고.ㅎ
막공은 막공이니까 에너지를 쏟아서 했다.
막공 치고 그렇게 잘한 것 같진 않은데(나는) 그래도 재밋었고 딱 끝나니깐 뭔가 성취감이 있얶다.
그리고 강남스타일이 인기가 있어서 뭔가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다.
처음 오빤 강남 스따일~ 하고 나오니깐 오옹오!!!하면서 관객들이 좋아했다 ㅎㅎ

이제부턴 관광이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쩔었다(?)
그냥 완전 대박이었다.
그 나이아가라 폭포 물을 맞을 때의 기분은 그냥 판타스틱했다.
너무너무 멋있었다.
그리고 난생 처음으로 그렇게 뚜렸한 무지개를 봤는데, 너무 멋있었다.
와~~완전 짱이었다.
물론 옷이 다 젖은 상태로 밥 먹을 땐 진짜 찝찝하고 추웠다ㅠ
그 다음날 아침엔 나이아가라 폭포 가서 사진을 찍었다.
무지개가 그전날 배에서 본 것 만큼 선명하진 않앗지만 그래도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명규 쌤께서 무지개를 바탕으로 사진을 찍어주시기도 했다.
그 다음엔 써브웨이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장유유서(?)는 전혀 지켜지지 않았지만, 암튼 짱 맛있었다.
빵이 너무 커서 먹고나서 엄청 배가 불렀다 ㅎ
뭔가 기분이 좋았닿ㅎ

그 다음 뉴욕 시티투어!
와~뉴욕은...진짜 어마어마했다(??)...
모든 게 엄청나고 어마어마했다(??).
일단 건물이 엄청 높고 광고판이 매우 몹시 거대했다.
정말 굉장했다.
그리고 사람이 되게 많고 정신이 없었다.
뉴욕은 생각보다 엄청 멋있었는데, 쇼핑을 제대로 못해서 아쉽다.
뉴욕이 워낙 정신이 없다보니 다같이 다니면서 쇼핑을 했다.
근데 생각보다 게산이 자꾸 오래 걸려서 계속 지각을 했다.
마이너스ㅠㅠㅠ
쇼핑을 한다음엔 뮤지컬, 뉴시스?뉴지스?를 봤다.
춤이 엄청 멋있고 재밌었는데 말을 못알아들어서 춤 안나오는 부분에선 졸았다.
비록 말을 못알아들어서 졸았지만 되게 멋있었다.
그리고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봤다는 것 자체가 좋았다^^
암튼 관광은 이렇게 끝이 났다(아쉽ㅜ)

아무튼간에 이번공연 때 수고하신 선생님들, 스텝분들, 그리고 단원들 모두모두 감사하고 미안합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