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재효	작성일	201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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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공후기 및 다짐

주걱3대가 저금되었다. 이대로 모금함에 있었다가 한거번에 10데 맞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내가 지금 몸상태부터 관리를 안하여 팀원에게 괜한 피해를 주는 기분이었다. 아니, 지금 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분명 어제 연습을 12시30분까지 노래 꾸준히 듣고 연습했지만, 그상태로 물거품이 되었다. 옷에 너무 신경을 많이 썻는지도 모른다. 덕분에 행동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너무 쑥스러웠다. 감기에 걸린 탓일까, 노래 부르는 도중에 숨이 차고, 기침을 참는데 힘을 다썻다. 몸도 가누지 못하는데 팀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까.. 내 예상보다 목소리는 저음으로 나왔다. 아니, 그보다 훨씬 아래였을지 모른다. 내 솔로를 고음으로 올리고 싶었으나, 뜻대로 되기는 커녕 삑사리만 반복했다. 다른팀 데미트리어스인 민하누나, 김해든, 준환이형, 정예린 모두 뭔가 하나의 특별한 모습을 갖추었지만 난 똑같은 표정 똑같은 코웃음. 어쩌면 내가 이 역할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연기를 하는가 싶을정도로 오늘 못한기분이 컷다. 수고해준 팀원들이 너무 고마웠고, 이 부족한 연기로 다음 막공을 하기엔 글러먹었다. 어서 감기부터 나아서 팀원들에게 해가되지 않는 선배이자 형 또는 오빠(?)가 되어 모범을 보이고 싶다. 바나나 팀원들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 다음 공연은 바나나 껍데기 처럼 안미끄러지고 제대로된 경로를 총해 뮤지컬을 진행하여 차근히 나아가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여러분 화이팅. 사랑합니다. 남은 공연 더욱 멋진 극단서울 단원이 되도록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