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최민서	작성일	201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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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아와 닮은 인물

나는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이 닮았다고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크리스틴은 팬텀에게 사랑을 강요당하는 것이 허미아가 드미트리우스에게 결혼을 강요당하는 것과 비슷하다.

나는 시에라 보게스가 연기한 크리스틴의 'Final Lair'을 동영상으로 찾아보았는데 여기서 크리스틴은 사랑을 강요하는 팬텀에게 쏘아붙이고 째려보며 분노한다.
그런데 여기서 내가 새로 알게 된 점은 크리스틴이 나중에는 분노를 넘어서서 절망, 라울과 함께하지 못하는 슬픔, 팬텀에 대한 안타까움까지 여러가지 감정을 표현하게 된다.
그것은 나에게 무척 새로웠고 나도 드미트리우스를 대할 때(2번 노래, 4번 노래) 짜증과 증오 뿐만이 아니라 라이샌더를 바라보며 슬픔과 절망을 함께 표현하면 좋겠다.


크리스틴과 라울이 서로 사랑하는 것이 허미아와 라이샌더의 관계와 비슷하다.

나는 시에라 보게스가 연기한 크리스틴의 'All I ask of You'를 보았는데 사랑의 감정이 행복이 벅차오르는 것 뿐만이 아니라 정말 신이 나게 되는 것 같다.
라울의 손에 자신의 손을 얹을 때도 정말 가슴이 벅차올라서 '이게 꿈이 아닌가?' 하듯이 조심스럽게 올려서 손을 꼭 잡고 활짝 웃는다.
내가 아직까지 사랑의 감정을 느껴보지 못해서 이런 감정을 표현하기가 어려웠는데 보면서 사랑이란 것이 단순히 웃는 것만이 아니라 여러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크리스틴과 멕은 서로 어릴 적부터 절친했던 친구로써 허미아와 헬레나의 관계와 비슷하다.

나는 시에라 보게스가 연기한 크리스틴의 'Angel of Music' 동영상을 보았는데 정말 친근한 관계인 것 같다.
모든 비밀을 다 털어놓을 수 있는 정말 가까운 사이이다.
크리스틴은 멕이 등장하기만 해도 활짝 웃고 꼭 손을 잡을 정도로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여기서는 오페라의 유령에 대한 불안감 등에 대해서 비밀을 털어놓고 위로를 해주지만 이번 뮤지컬에서는 헬레나가 허미아를 드미트리우스와 라이샌더 일로 위로를 해주는 것일 뿐 비슷한 것 같다.


'역시 뮤지컬배우들은 다르다'라는 생각이 엄청 많이 들었다. 나는 그 정도까지 연기를 하진 못하더라도 자연스럽고 다양하게 허미아가 되어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