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지현	작성일	201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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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허미아와 비슷한 캐릭터

계속해서 생각하다가, 이거인 것 같다!! 하고 떠오른 두 캐릭터!!

1. <두 도시 이야기>의 루시 마네뜨
루시 마네뜨는 남편 찰스 다네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시드니 칼튼에게도 친절하게 대해 주는 캐릭터이다.(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다는 건 좀 정확성이 떨어지지만....ㅎㅎ) 남편을 끝까지 사랑하고,( 진실된 사랑), 찰스가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도 자신 스스로를 위로하며 그 힘든 시간을 남편과 자신의 딸을 생각하며 견뎌내는 강인한 모습이 왠지 허미아를 닮았다고 생각하였다. 허미아처럼 소녀같고 여성스러운, 순수하고 부드러운 감성이 있기도 하고...^^
나는 이 뮤지컬을 최현주 캐스팅으로 보았다. 최현주는 약간 오페라식으로 부르던데.... 힘든 자신의 처지를 부르는 노래에서 감정을 잘 표현한 것 같다. 그래도 오페라식은.. 어렵다ㅠㅠ

2.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메르세데스
얼마 전 보러 갔다가 나영이언니를 만난 뮤지컬^^ 난 이 뮤지컬이 정말 좋았다~~♥

메르세데스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에드몽드 선장과 약혼를 하였으나, 페르낭/당글라스/ 어떤 검사?의 모함으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게 되자 결국 자신을 사랑하던 페르낭과 결혼하게 되지만... 끝까지 에드몽드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지내다... 감옥에서 탈출해 보물섬을 찾아내 부자가 된 몬테크리스토 백작(본명: 에드몽드 당테스)을 만나 그를 그리워? 하다 결국엔 사랑을 이루는 캐릭터이다~~

이 캐릭터 역시 끝까지 한 사람만을 그리워하고, 강인한 면이 있다는 것에서도 허미아와 닮았다. 메르세데스가 에드몽드만 바라보듯이, 허미아도 라이샌더만 바라보고, 메르세데스가 에드몽드가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힘든 삶을 보내면서도 그를 그리워하듯이 허미아도 아테네의 법과 아버지, 디미트리어스의 압박에서도 강인하게 이겨낸다.ㅎㅎ (맞나?)

나는 이 뮤지컬을 윤공주 캐스팅으로 보았다. 근데 멀리서 보아서... 확실한 느낌은 받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나는 윤 메르세데스보다 차지연 메르세데스가 더 좋다. youtube로 보게 된.. 차지연 메르세데스. 목소리도 강인하고 노래도 진심을 담아 배로 부르고... 너무 감명깊게 가슴에 남았다. 진성으로 부르는 배우....ㅎㅎ

(3. <아이다>아이다, 암네리스
* 아이다
아이다는 누비아의 공주로서 강인하지만 소녀틱하기도 하고, 밀당도 있고...( 이 점은 허미아와 안 닮았다ㅎㅎ) 죽음에 이르면서까지 자신의 사랑을 지켜? 낸다~~
* 암네리스
그저 행복 속에 살던 소녀같고 활발한 공주였지만, 라다메스와 아이다가 서로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며 슬퍼하는 공주이다.. 허미아가 초반의 암네리스와는 소녀같다는 면이 닮았다고 생각하였고, 후반의 암네리스와는 약간 차분한 면이 닮았다고 생각하였다.

아이다로는 차지연♥, 암네리스로는 안시하.... 둘 다 너무 노래를 잘 불렀다~~ 차지연은 앞서 말하였듯이 허스키하고 파워풀하게, 안시하는 부드럽고 고음도 자유자제로....

내일 극단 가면서 차지연, 안시하, 최현주, (윤공주)가 부르는 노래를 좀 더 집중 탐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