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지현	작성일	201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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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베트남 호치민 공연을 끝내고.....

베트남 공연 후기!! 어제 올리려다 귀찮아서 안 올렸더니 까먹고 안 쓸 뻔했네^^아무튼!!! 나는 이제서야 그 행복(?)했던 베트남 공연에 대해 후기를 쓴다....

~첫째날~
드디어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으로 출바알~ 기대되고 떨리는 마음으로 가족과 헤어져 비행기에 타고, 베트남 항공에 도착!(기내식 맛이...ㅜㅜ)도착한 뒤...우리는 수화물로 맡긴 우리의 캐리어를 찾으러 갔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나의 짐이 안 나오는 것이다!! 나 빼고 다 나왔는데... 흥분한 마음을 다스리고... 끝까지 기다렸지만, 내 가방은 나오지 않았다. 대신 나와 아~~~~주 닮은 가방이 한 개 나왔는데... 그 가방 주인 이름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명규선생님하고 음향감독님하고 단장님하고,,물건센터?에 신고하고.....그 때 정말 놀랬었다. 불안하고,,캐리어 안에 코슈즈도 들어있고, 속옷, 부채도 있는데.... 그러나 잘 될거라고 마음을 추스르며.. 나를 기다려준 극단 단원들과 함께 호텔로 이동했다. (나는 민이와 815호를 썼다~~^^) 호텔에서 민서와 솔연이와 민이와 간식을 먹고 쉰 다음, 로비에 내려왔더니...내 가방이..가방아!!!!!!!!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했고, 공연 잘 하는 걸로 선생님들께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무튼 첫날의 가방 소동을 뒤로, 우리는 연습장소로 가 베트남에서의 '첫'연습을 했다.

~둘째날~
둘째날은 연습/리허설!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 식당에서
밥을 먹고....공연장에 가 보았다. 가서 사물연습을 엄청~(?)하고..(끝까지 살아남은 덕에 +20[30]점~) 밥을 먹으러 이동한 다음~~ 다시 어제 갔던 연습실에 가서 연습했다~~~~ 그 다음!!! 정훈쌤의 깜짝 생일파티~~ 저녁을 먹고.. 정훈쌤의 깜짝 생일파티를 위해 공연장으로 가던 도중 빵집에서 케이크를 사고...아직 셋업중이신 정훈쌤에게 깜짝! 생일파티를 해 드렸다~~ 정훈쌤 생신(생일)축하드려요~~~

~첫공~
드디어 오늘은 첫공날!!마음을 가다듬고... 공연장에 도착해서 기생 옷 정리/ 소품정리 등을 했다. 먼저 리허설이 있었는데, 너무 긴장되었다....리허설 시작! 사물부터 덩덩덩덩... 그런데! 리허설 시작 전에 장구를 세게 안 조였는지... 그만 사물 치는 도중에 장구끈이 풀리고 말았다!!!! 너무 당황해서...예빈쌤의 말대로 장구를 가지고 자연스럽게? 퇴장했다ㅜㅜ 그 일 때문에 리허설 내내 연기에 집중할 수 없었고, 리허설 끝나고 그렇게 심하게 혼나진 않았지만 단장님께 충고?를 받았다ㅜㅜ
리허설이 끝나고 하우스 오픈!! 그리고... 공연 시작!!다행히도 나는 장구 끈이 풀리지 않았지만...민서가..(그 이야기는 생략) 아무튼 나는 장구/치아라/족두리/검무까지 좋은 기분으로 임할 수 있었지만... (공연 때 자꾸 쪽이 흔들려서 애먹었다!!) 그래도..관객 반응도 괜찮았고... 아주 망하진 않은 공연이었다..(내 생각엔 관객 반응이 환호성~기립박수까진 아니었지만) 약간 아쉬워도 성공적인?기분좋은 공연이었다~~
*공연 끝나고 사진찍는데 나타나신 솔연이네 가족 때문에 터진 솔연이의 눈물폭탄..솔직히 부러웠다ㅜㅜ

~막공~
이제 남은 건 막공!! 후회 없이 잘 끝내자!!!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시작된 우리의 마지막 공연...다행히 사물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우리들은 열정을 다해? 공연을 했다...너무나 다행히도! 큰 실수도 없었고! 관객 호응도 괜찮았다~~ (솔직히 공연 끝나고 너무 힘들어서...ㅜㅜ쉬고 싶었다...ㅜㅜ) 이제 소품/의상 정리를 하고..끝난 우리의 춘향 공연...그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던 스텝분들과 선생님들...그리고 단원들...모두 수고하셨어요!!
*이상하게 그날 밤은 첫날 밤처럼 30분 늦게 잠들었다..왜지??

~관광~
오늘은!관광날!!!!신난다~~~메콩 강 투어도 가고 롯데마켓에도 가고.....(민이와의 4D!ㅋㅋ완존 재미있었따~) 짝퉁 시장에다가 코코넛 주스까지~~~모든게 환상적이었따~~행복한 관광~~ 베트남의 새로운 모습을 본 것과 동시에 시작된 쇼핑...(4400원짜리 메모지라니!)그리고 없어지는 나의 돈^^그래도 즐거운 하루였다~~[저녁엔 크루즈에서 밥도 먹고~~~~^^]

~관광/집으로~
드디어 오늘이.... 집으로 가는 날~ 밤비행기라 그 전에 관광을 했다~~ 점심으론 정~말정말 맛있는 쌀국수도 먹고,버블티도 먹고(약간의 오차가 있었지만), 쇼핑도 '또'하고, 우아하고 화려한 백악관에 중앙우체국까지..(화장실 사용하는데 150원 내야 한다ㅋㅋ민이와 겪었던 사실ㅋㅋ)하지만... 공항에서 헤어져야 할 시간이 되자... 그만 공항은 눈물바다가 되고 말았다... 먼저 가이드 선생님들과 헤어질 땐.. 나와 서희언니와... 나는 승희 언니랑 헤어져서 울었고(이제 막 언니라 부르면서 말도 놓고 친하게 지냈는데!!!!!) 서희언니는 다른 가이드 선생님과 헤어져서 울었다...(선영쌤-이름이 햇갈려!ㅋㅋ)그리고 공항에서 쇼핑 후 서연이언니와 재욱이오빠, 그리고 AJ와의 이별...슬펐지만...울진 않았는데.(왜냐하면 다음에 또 볼 수 있으니까)채연이가 우니까..나도 눈물이 나왔다ㅠㅠ 이번에도 서희언니의 눈물과 민이의 울음..그리고 솔연이의 눈물.....완전 눈물바다였다..(그래도 한국에서 또 만났다!!)

정말 뜻깊고 많은 사건들이 있었던 베트남 공연이였다...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그동안 가이드 선생님들, 스템분들, 선생님들, 단원들 너무 수고하셨고.... 사랑해요~~ <춘향>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