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고나영	작성일	201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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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공연 후기

베트남 호치민 공연을 갔다왔다!! 저번 하노이 공연을 하고 이번에 호치민을 또 온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저번 베트남 공연 때는 쉬어서 이번에 베트남이 처음이었다.
공항에 도착해서!! 무지 더웠다. 2~30분만 지나면 탄다던데... 공항에서 통역 선생님 승희쌤을 만났다. 베트남어도 정말 잘하시고 키도 크시고.. 부러웠다.ㅋㅋㅋ. 우리가 지낸 호텔의 이름은 NOVOTEL!! 룸메이트는 먼저출발하는 해든이와 아란이와 됬다. 첫날! 호텔에 짐을 두고 로비에서 모여서 교회 카페 위층 연습실에서 4시간? 정도 무용 연습을 했다. 이 때 마을사람춤 때 어떤 감정을 갖고 해야하는지 더 많이 알게된 것같다.
둘째날은 아침을 각자 방별로 먹고 모여서 극장으로 가서 연습을 했다. 사물연습만 한 것 같다. 에어컨도 없어서 엄청 더웠다. 그래도 사물연습을 엄청하고 땀도 많이 흘렸지만 끝까지 한 덕에 플러스도 받았다. 또, 호텔에 들러서 시원한 물에 씻었는데 정말 상쾌했다.ㅋㅋㅋㅋ. 다 씻고 다시 모여서 점심을 먹고 전 날 연습했던 카페 위 연습실에서 연습을 했다. 에어컨을 틀어주니까 시원할거라 기대했지만.. 시원한지는 잘 모르겠었다.ㅋㅋㅋ. 그래도 시원하다 생각하면서 연습을 또 했다. 무용연습을 하고 런도 돌았다. 연습 할 때는 힘들고 지쳐도 공연을 하면 즐겁고 뿌듯함도 느끼니까~
첫공연 당일!!! 아침을 먹고 11시 50분까지 자유시간이 있었다. 연습하고 휴식을 취할 수있는 시간!! 이 시간에 예빈선생님이 우리방으로 오시고 지현이도 와서 티아라가 아닌 치아라의 롤리폴리를 맞췄다.ㅋㅋ. 헷갈리는 부분은 더 많이 연습했다. 자꾸 꼬이는게 정말...ㅜㅜ 아쉽지만 첫 공연 때 처음부분을 틀렸는데 한 번 틀리면 따라잡기가 힘들어서... 그래도 뒷부분은 틀리지는 않았다. 큰 실수는 없이 무사히 마친 것같았다.
막공 날~ 이 날은 분장을 좀 빨리 받았다. 분장을 빨리 받고 나서 무대위로 올라가서 자리도 잡아보고 연습도 하고 스트레칭도 했다. 극장에 에어컨을 틀었다는데... 전혀!! 튼 것 같지 않았다. 스트레칭만 해도 이마에서 땀이 주르륵 흘러내렸다...ㅜㅜ 그리고 공연 시작전에 승희 쌤이 더 기운을 주신 것 같다. 이상하게 베트남에서는 뭔가 힘이 없었다. 그래도 공연을 시작하면 힘이 더 나고 즐거웠다. 관객들의 힘인가?ㅋㅋ 관객들이 우리에게 에너지를 더 주는 것 같다. 막공을 첫공보다 더 에너지있고 즐겁게 잘한 것 같다. 치아라랑 강남 스타일도 더 신나게 한 것 같다. 관객들도 좋은 반응 보여줘서 너무 기뻤다. 또, 공연 끝나고 단체사진을 찍었는데 솔연이네 부모님, 가족과도 찍었다. 첫공때 솔연이가 엄마가 제주도 간다고 거짓말 치고 베트남공연 보러 오셔가지고 엄청 감동받아서 사진찍는데 엄청 울었다. 그리고 막공때 솔연이네 동생들이 직접 우리에게 선물도 주었다. 귀여운 솔연이 동생ㅎㅎ. 그래도 무사히 공연 마쳐서 너무 기뻤다~!!
마지막날.. 물론 다른 친구들은 하루가 더 남았지만.. 중학교를 입학하는 나를 포함한 친구들은 관광도 하지 않고 먼저 한국으로 출발했다. 8시 50분에 로비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우리는 짐까지 다 싸서 모이는 줄알고 일어나자 마자 정신없이 준비했다.ㅋㅋ 8시 35분에 일어나서 아침도 못먹고..ㅋㅋ 근데 짐은 아직 가져오는게 아니란다.. 어쨋든 10시 50분까지 자유시간이 있었다. 아침을 못먹은 해든이랑 나랑 아란이는 아침을 먼저 먹었다. 수영도 할 수있었지만 귀찮기도하고 ㅋㅋ 다른 친구들도 다 관광하러 갔고 우리밖에 없어서 아침이나 열심히 먹고 뒹굴뒹굴하고 짐싸다가 감독님과 만나서 공항으로 갔다. 수화물을 부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못 부칠 줄 알았는데..ㅋ 어른없이 비행기 탄 것도 처음이었다. 그래도 무사히 한국 도착해서 부모님을 만났다. 근데 좀 아쉬웠던거는... 한국 와서 애들 관광하면서 찍은사진 보니까 너무너무 부러웠다.ㅜㅜ 괜히 일찍왔나? 라는 생각도 들고 ㅋㅋ 다시 기회가 온다면 좋겠지만.. 일단 지난거니까~
선생님들, 스텝분들, 같이 공연한 배우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