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박민서	작성일	201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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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같은 베트남 공연 후to the기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 다시 가고픈 베트남... 어제까지만해도 베트남에 있었던 사실이 믿어지지 않고 꿈만같은 6일이 지났다~!!

첫째날, 설레임 반 걱정 반으로 베트남 출국을 했다. 처음으로 아시아나 항공을 타서 기대가 많이 됬다. 기내식이 제일 궁금했는데! 흠... 괜찮은 편 이였다. 하긴... 기내식한테 뭘 더 바랄꼬... 나와 룸메이트는 솔연이였다. 우리가 잔 곳은 호치민 노보텔. 4성급짜리인데 침대도 붙어있고... 화장실이 투명해서?? 놀랐지만 다행히 Press this for your Privacy 버튼 덕에 살았다... 휴 그리고 연습을 하러갔는데 1층은 카페같은 곳이고 2층에는 거울이 잔뜩 있는 발레연습실같은 곳 이였다. 무용부터 블로킹까지... 아직 미국팀이 도착을 안해서 우리끼리 맞출 수 있는 것들을 맞추었다. 부채춤 파도만 계~~~속 연습한것 같다. 기억나는 것은 파도 연습만 계~~~~~속 한것이다... 통역인 남승희 선생님이라는 분도 만났는데 진짜 날씬하시고 예쁘셨당!! 완전 부러웠다~ 그리고 우린 내일 리허설을 걱정하면서 잠에 들었다.

둘째날, 오늘 무슨날인지 아는사람??? 춘향팀 아닌사람중에서?? 바로 2월 28일 정훈선생님 생신♥ 호텔에서 밥을 먹었는데... 쌀국수도 별로 평이 좋지 않구... 근데 빵은 맛있었다♥(내가 빵순이라서 그런가???ㅋㅋ) 재욱이오빠랑 서연이언니랑 AJ 선생님도 밥 먹으면서 봤다. 서연이언니 보고싶었는뎽!!! ㅎㅎ 너무 좋았당! 그리고 리허설을 위해 극장에도 가 봤다. 기생옷도 입어봤는데 내가 커서 그런지 의상이 바꼈다!! 정말 내가 컸긴 컸구나... 사물연습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은데;;; 사물을 하고 나서 바로 풀고 뛰어서 오프닝을 해야 되서 걱정이 많이 되었다. 그리고 중간에 풀러질까 걱정도 많이 되고... 그래도 사물한 사람들은 +40점을 받아서 지금까지 느꼈던 피로가 모두 싹~~ 사라지는 것 같았다. 밥도 갈비먹고... 고궁이라는 곳에서 고기하고 고구마맛탕먹구!! 그리고 몰래 정훈선생님 서프라이즈 파티도 했다. 선섕님!! 생신 축하드려용~

셋째날... 첫공! 오마이 갓!! 내가 첫공을 하기 전에 장구 끈이 하다가 풀러져서 망하는 꿈을 꿨는데 그 다음에 또 꾼 꿈은 이번에는 너무 세게 해서 못 풀러서 오프닝에 못 나가는 꿈이었다. 흑흑 꿈은 이루어지나보다... 하다가 장구 끈이 풀러졌다. 그래도 짧은 메돋이장단까지 치고 동살풀이까지 치다가 오방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갔다. 마을사람춤때 감정이 너무 잘 잡혔는지... 노래도 못 부를 정도로 울어서 노래는 잘 못 부른 것 같다. 암전되고 나와서도 눈물이 멈추지를 않아서 휴지로 닦아도 계속 나고... 군사춤 노래도 잘 못 불러준 것 같아서 미안했다. 다행히 나머지 것들을 정말 열심히 해서 그런지 딱히 혼나진 않았다. 놀라운 것은 솔연이 가족이 다 솔연이 공연을 보러 베트남까지 온 것이다!!! 솔연이가 내 룸메이트라서 들었는데, 제주도로 놀러갔다고 하셨는데... 대박!!! 역시 스케일이 크시다니깐!ㅎㅎ 그래서 코끼리 인형같은 선물도 받았다! 감사합니당~

넷째날, 막공! 첫공 끝나고 막공이라니!! 정기공연같구마이! 어제 많이 피곤했던 탓인지 룸메이트인 솔연이와 계속 자서 언니들이 전화하는 것도 못 받고 자다가 12시 20분까지인데 12시 17분 정도에 일어났다!! 그래서 허겁지겁 챙겨서 나갔다. 다행히 공연 소품은 허겁지겁 챙기면서도 다 챙겼다. 그때 꾼 꿈이 지각하는 꿈인데... 정말 난 예지몽의 신인가??? 그것도 안좋은 쪽으로...흑 그리고 장구는 다행히 잘 했다. 지현이가 알려준 반리본으로 풀기도 쉽고 잘 안풀리고 딴딴한!!! 지현 Thank you♥ 그런데 마지막에 꽃감관 때문에... 암전 된 다음에 내가 주스려고 했는데 찾다가 못 찾고 예빈선생님께서 주순 줄 알고 나비들고 후딱 나왔더니... 무대에 있었다!! 예빈선생님은 내가 주운 줄 알고 나오셨다고!!! 정말 믿음이란~훗 그래서 석희오빠가 엔딩 때 나오면서 주워서 마음속으로 '석희오빠 짱이야!!! 예스!!' 이랬는데 그걸 주워서 앞에서 놓는 걸 보고 '오빠!!!악@!$#@$#@$@$#@$$!$#@' 이랬다. 그래도 방자와 호흡이 맞아 다행이다! 그리고 우리를 도와주시던 이선영선생님과 남승희선생님과 헤어졌다ㅠㅠ

다섯째날, 오늘은 말그대로 관광 데이 였다. 하지만 석희오빠, 시후오빠, 나영언니, 해든언니와 아란이언니와의 작별도 있었다. 안녕!!! 공부열씸히 하고 다음주에 봐!!! 그리고 우린 바로 메콩투어를 떠났다. 가이드선생님이신 최부장님께서 열씸히 설명을 해주셨다. 거기서 내가 문제를 맞춰서 플러스도 받았다~~~ 나이스!!! 조채연은 차에 타자 마자 자고 있어서ㅎㅎ 그래도 귀여웠다. 정말 가이드를 해주시고 설명을 해주시니깐 감사하고 이해하기도 쉬웠다. 베트남은 참... 여자들이 오면 안되겠더라... 전쟁때도 가야하고... 아이 교육에... 남자는 놀고먹는데!! 배도 타고 메콩투어를 했다. 카누같은 조그마한 배부터 거대한 유람선까지!!! 그리고 롯데마트에서 G7도 사고 무슨 square인 짝퉁시장도 가봤다. 이날간 나는 얼굴... 피부 트러블에 시들려야 해서 힘들었다~~~ㅠㅠ

The Last day of Vietnam, 마지막날. 우린 아침에 기대하면서 수영장을 갔다. 나랑 솔연이랑 수아랑 조채연이랑 조용히 놀고 있었는데 민이랑 지현이랑 들어오니깐 너희 몇살이냐고 물어봤다. 나랑 수아랑 크긴 컸나보다ㅎㅎ 그래서 우리는 보호자가 없다는 이유로 수영을 못했다. 예빈선생님께도 전화해보고 문도 두드려보고... AJ선생님은 안오신다고 하셨고... 그래서 우린 수영을 한시간도 못하고 쫓겨났다. 그리고 재욱이오빠나 선홍이오빠 서연이언니같은 큰 언니 오빠들밖에 못했다.ㅠㅠ 그리고 체크아웃도 하고 전통 쌀국수를 먹었다. 진짜진짜 맛있었다. 국물에 기름은 조금 그랬지만~~^^ 그래도 원샷을 했다. "카~ 국물이 시원~해요!"ㅋㅋ 그리고 대통령 하우스?? 나름 국회의사당같은 곳을 가봤다. 거의다 회의실이고 의자들이 많았다. 그리고 성당같은 곳도 가보고 옆에 우체국도 가봤다. 우체국에서 쇼핑을 했는데 마음에 드는 호랑이 티셔츠가 있어서 홧김에 구매해버렸다~~ 아 이런 충동구매~~ 그리고 맛있는 버블티를 파는 곳에서 버블티를 샀다. 애들이 다 계산을 안하길래 나는 하면서 '쟤네는 왜 계산을 안하지??' 싶었는데 나중에 했다. 그리고 백화점 지하에서 쇼핑을 했다. 김맛 프링글스가 있길래 먹어보니 맛있어서 언니들도 주고 선생님들도 조금 드렸다. 그랬더니 다 샀다. 한국에서 먹을 수가 없는 것이여서 그런지, 김맛 프링글스를 하나 더 샀다. 그리고 우린 남승희선생님과 다시 재회를 했다!!! 예~~ 그래서 공항까지 함께 있다가 정말 진짜로 헤어졌다. 이번에는 정말로 다 기내용으로 탔는데 민이만 수화물로 붙여서 많이 부러웠다. 다 무거운데~~~ 히잉 공항에서도 쇼핑하다가 미국팀과 헤어지고...(여기서 갑자기 다들 울었음...) 또 쇼핑하고... 그리고 정말 베트남과 헤어져서 12시 정각에 한국에 갔다. 한국에 가서 학교갈 생각을 하니 자야겠어서 밥 먹는 시간 빼고는 정말 잠만 잤다.

다시 돌아온 서울!!! 이제 다시 학업에 열중해야하는구낭... 정말 6일간에 베트남이 꿈만 같고 한국에 오니 꿈에서 다시 깬 것 같다. 정희선생님, 명규선생님, 분장선생님, 예빈선생님, 승희선생님, 남자? 선생님, 태히(?!) 선생님, 정훈선생님, 음향선생님, 봉수선생님 선영선생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번에/// 너무너무 못해서 죄송하구요... 또 저희를 초청해 주신 문화원장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단 2일간의 공연이였지만 저희간 한 공연이 뜻깊은 공연이였다고 생각해요!! 모두모두 사랑해요♥ 미국에 갈수 있을지 못 갈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겠습니당!!!


especially thankyou to 솔연 지현 재흔
모두 다 고맙고 좋지만 특별히 너흰 정말 내 생명의 은인이야!!! 공연 때 위험할 때도 도와주고!!! 고마워~~~(재흔이가 있어서 사랑한다는 말은 못하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