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허지율	작성일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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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야 공연 후기

공연 끝나자마자 여행을 다녀와서, 후기를 늦게 올립니다.


첫공 후기
공연 전날 리허설이 끝나고 엄마를 보자 눈물이 났다. 내가 실수한 게 많아서 그랬다. 하지만 언니 오빠들이 많이 위로해주고, 천사 친구들이 정말 나를 걱정해줘서 꼭 첫 공연을 잘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공연장 근처에 숙소가 있어서 푹 자고 일어나서 씨리얼도 먹으니 기운이 나고, 어제의 슬픔이 다 사라졌다.
드디어 무대에 올라갔다! 심장이 두근두근했지만, 꾹 참으며 오프닝을 시작했다. 그 후부터는 정신없이 지나갔다. 그런데 라엘이 대사랑 겹쳐서 실수했다. 다행히 주아랑 라엘이가 자연스럽게 대사를 해줘서 내가 살았다! 엔딩까지 무사히 끝내고 공연이 끝났다. 공연 시간이 1시간이 아니라 10분처럼 빨리 지나갔다. 공연 후에는 아쉬운 점들이 있어서 천사 친구들이랑 회의도 했다. 막공에서는 실수 없이 잘 할 거야!

막공 후기
첫 번째 공연을 하고 나서 다른 팀들의 공연도 다 봤다. 모두 정말 잘해서 나도 막공을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오늘은 친구들이랑 이모도 30명 정도 온다고 해서 더 열심히 하고 싶었다. 공연 시작 전에 잠깐 천사들끼리 모여서 회의를 했고, 우리 아이디어가 잘 되기를 바라며 무대에 올랐다.
드디어 막공이 시작됐다! 첫 공연보다 더 잘해야지! 다짐하며 무대에 올라갔는데, 반주가 좀 이상했다. 그래도 멈추지 않고 노래를 시작했다. 이상했지만 계속해야 할 것 같아서 계속 부르면서 공연을 이어갔다. 시작은 조금 이상했지만 우리가 준비한 아이디어도 잘 되어서 대사도 실수 없이 했고, 마지막 노래도 더 크게 신나게 불렀다. 공연이 끝난 후엔 사진도 많이 찍고 칭찬도 많이 받았다. 그리고 4일 만에 집에 돌아갔을 때 너무 행복했다.

공연이 끝나고 나니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다. 다음 공연에는 후회 없도록 더욱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부족한 천사3 저를 진심으로 대해준 우리 J1팀 잊지 않을께요. 단장님, 케빈쌤, 봉다룬쌤, 안무쌤, 보컬쌤, 브래드쌤, 수민쌤, 백서희쌤, 그리고 스텝선생님들, 고생많으셨습니다. 더 잘하는 지율이가 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