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유지수	작성일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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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공, 시상식, 쫑파티 후기

<막공 후기>
드디어 A팀 막공날이었다. 막공을 정말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막상 그 순간이 다가오니 생각보다 훨씬 떨렸다. 다행히 공연 중에 앞돌기도 성공했고, 퇴장이나 간격 넘버에서도 실수를 하지 않았다. 큰 실수는 없었지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었다. 공연이 끝난 뒤에야 왜 이렇게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걸까? 다음엔 공연 전에 더 많은 연습과 구상을 통해 완벽하게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공연은 끝났으니, 남은 시상식과 쫑파티를 잘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상식 후기>
시상식이 시작되자, 베스트팀상을 받고 싶었던 욕심 때문인지 무척 긴장이 되었다. 첫 상이 재능기부상이었는데, 정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이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
베스트팀상 발표 전에 여러 상이 발표되었고, 그중 내가 연기상 후보라는 발표를 들었을 때 정말 깜짝 놀랐다. 페스테 역할을 정말 좋아했고 잘해내고 싶었는데, 이렇게 인정받게 된 것이 믿기지 않았다. 지금도 후기를 쓰며 그 순간을 떠올리면 어리둥절한 기분이 드는 걸 보면, 이 상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 주신 것 같다.
그 뒤에는 채아 언니가 졸업하는 선배님들(남여원, 이홍록 선배님)을 위해 준비한 편지를 낭독했고, 이어 졸업 선배님들의 말씀과 편지 낭독 시간이 이어졌다. 선배님들의 진심 어린 말씀이 가슴 깊이 와닿았고, 다시는 선배님들과 무대에 설 수 없다는 생각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마침내 기다리고 기다리던 베스트팀상 발표의 순간! 수상자는 바로 우리 J1팀이었다. 정말 기쁘고 뿌듯했지만, 선배님들의 편지 낭독의 여운 탓에 눈물이 멈추지 않은 채로 무대에 올랐다. 우리 팀원 모두가 정말 열심히 했고, 멋진 공연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했는데, 그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너무 행복하고 기뻤다. 대상을 비롯해 노래상, 연기상, 무용상을 수상한 선배님들께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번 공연과 여러 경험은 앞으로도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 될 것 같다.

<쫑파티 후기>
쫑파티 장소는 저번에 평강온달 공연 후 갔던 중국집이었다. 음식이 정말 맛있었고, 언니, 오빠, 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장기자랑 시간이 되자,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있었고 춤을 추는 사람도 있었다. 나는 조금 할 줄 아는 탭댄스를 선보였다. 모두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정말 행복했다.
시간이 무르익을 때쯤,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는 말에 너무 아쉬웠다.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갔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작품을 기약하며 선후배님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번 공연을 되돌아보니 매일매일이 정말 행복했다. 가르침을 주신 단장님과 선생님 그리고 늘 사랑과 격려를 아낌없이 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리고, 항상 즐거운 에너지를 나누어 준 귀여운 동생들에게도 정말 고맙다. 이 모든 분들 덕분에 2024년 겨울방학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다음 뮤지컬 <앤>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