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지호	작성일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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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공, 시상식 숙제

첫공에서 내 자신이 너무 실망스러웠다. 평소 연습때 모습의 반에반에반도 못보여줘서 너무 아쉬웠던것 같다. 그래서 막공에서는 정말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 막공을 위해 다시 연습하고 연습하고 진짜 연습을 계속 했다. 모든 준비와 감정씬을 처음부터 다시했다. 부모님은 이제는 긴장하지말고 무대를 즐기면서 몰입을 해보라고 조언해줬는데 그게 조금 되긴했던거 같다. 첫공에 좀 긴장이 보여서 막공에서는 최대한 에너지가 넘치는 바이올라로 연기스타일을 바꾸기로 했고 대사 목소리는 마칠때 다 액센트를 내리는걸로 바꿔서 어색한 부분을 고치기로 했다. 첫공때 너무 심심하고 느낌을 살리지 못해서 살짝 오버를 해서 연기했다. 연기는 목소리로만 하는게 아니라 표정이 리얼해야한다는걸 기억하면서 했다. 어쨌든 모든 공연이 끝이 났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느낀건데 난 아직도 멀었다는거다. 지효언니가 너무 자연스럽게 연기를 했는데 내가 그걸 못살려주는것 같아서 미안했다. 노력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스스로 깨닫고 변해야 하는데 나는 아직 그게 잘 안되서 답답했다. 케빈쌤 따로 불러가지고 많이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ㅜ 부족한 바이올리였지만 그래도 한발자국 또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극단서울에 와서 많은걸 배우고 있다. 그 중에 제일 큰건 나 자신을 스스로 많이 생각하는거. 이제 중학생이 되는데좀 더 성숙해져야지 생각도 했다. 아무튼 다요트도 조금하고 해서 드레스도 피팅때보다 잘 맞고 여러가지로 다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피팅때 드레스 작아서 좀 많이 챙피했다…. 사실.. 이제 체중도 관리하는 여자가 되야지 생각도 한다ㅋㅋ

떠나는 효서 그리고 홍록오빠 여원언니의 졸업..
헤어짐은 너무 슬프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성빈오빠 현우오빠도 그만 둔다고.. 극단에서 많이 친하진 않았지만 이제 못본다고 생각하니까 슬펐던것 같다. 효서 홍록오빠 여원언니 성빈현우오빠 다들 잘지내요💛
채아언니의 편지 때문에 너무 울었다. 여원언니.. 많이 동생인데도 한번씩 볼때마다 잘한다고 칭찬 많이 해줘서 고마워요. 홍록오빠 나의 첫공연인 어린왕자때 만났는데 그때 나도 완전 까불까불했는데 잘 챙겨주고 많이 가르쳐줘서 고마웠어요.💛

지효언니 노래상 정말 최고! 축하하고 언니가 받을줄 알았다고 ㅋㅎ
우리팀 베스트상 후보에 오른것도 행복했고
5번 공연중에 상후보에 처음 오른 이지호도 축하한다 ㅋㅋㅋ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미국가기 전까지 극단할수 있게 허락해주신 엄마빠 고마워요💛단장님 연출선생님 봉다룬선생님(합숙때 죄송해요) 안무쌤(몸치 이지호 가르쳐주셔서 감사해요) 브레드샘 모두모두 감사하고 사랑해요💛나에겐 좀 어려웠던 그래서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십이야… 이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