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정현준	작성일	202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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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공후기

막공이 끝났다.
이번 공연에선 나 자신을 캐릭터에 몰입하지 못했던 것 같다.
노래를 부르는 것도 감정을 담아서 부르지 못했고 연기도 아쉬운 부분이 많다.
연출 선생님께서 원래 내가 8번 노래 전 대사를 할 때 뛰어들어와야 한다고 말씀 해주셨다. 나는 힘든 연기를 하면서 걸어들어왔다. 앞으로 그런 점을 꼭 기억하고 생각하며 연기해야겠다.
막공을 끝내니 서운하면서도 뿌듯하다.
나 자신의 연기와 노래에 부족함이 있었지만, 우리팀의 공연은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생각한다.
처음 J1팀에 들어와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할까봐 걱정도 많이 했는데, 모든 팀원들이 도와주고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로 마지막 공연까지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열심히 연습하고 잘하는 형, 누나, 동생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멋있고 성실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멋진 팀의 일원이어서 더욱 잊지 못할 십이야로 남을 것 같다.
이제 하루 남았다. 내일은 좀 가벼운 마음으로 다른 팀 공연을 볼 수 있겠다.
남은 팀들의 공연을 보며 내가 무엇이 아쉬웠는지 생각해봐야겠다.
그리고 열심히 준비한 다른 팀원들에게도 큰 박수를 쳐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