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최사랑	작성일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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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공후기

오늘은 대망의 십이야 첫공이였다,,!! 분장 받을 때만 해도 갑자기 실감이 나면서 막 떨렸는데 막상 공연장에 들어가니까 갑자기 긴장이 하나도 안되고 아무 생각이 안났다. 근데 또 별생각이 안드니까 대사를 까먹을 것 같아서 계속 머리 속에서 대사를 되새겼다. 오늘 마이크테스트를 할 때 갑자기 대사가 기억이 안나서 더더욱 까먹지 않게 계속 대사를 생각했던 것 같다. 공연이 시작하자마자 박수와 함성소리가 들리는데 진짜 내가 그동안 들었던 박수 소리 중에 가장 컸다. 근데 한편으로는 박수와 함성소리가 크니까 더 책임감이 생기고 자신감도 생셨던 것 같다. 2장에서는 그냥 평소에 하던대로 한 것 같은데 걸음걸이가 조금 아쉬웠던 것 같고, 토비벨치를 끌고 가는 장면에서는 타이밍을 잘 못 맞춘 것 같아 아쉬웠다. 가장 가장 중요한 5번 노래에서는 최대한 오바하면서 했던 것 같다. 근데 대사파트에서 편지의 주인공이 말볼리오라는 사실을 알고 더 난리를 쳤어야 할 것 같은데 좀 덜 오바한 것 같아서 막공 때는 더더 좋아해야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10장에서 가장 웃음이 많이 터져야하는 씬이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웃길 수 있는 웃겨보이는 모션들로 준비해갔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 오늘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막공 때는 아쉬운 부분 없이 완벽하게 공연 올리고 싶다!!

C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