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박서현	작성일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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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공 후기

1월 16일 4시 반 코러스 첫공
다행히 세트 실수는 없었다. 근데 엔딩 때 의상이 이상했었다...12번 끝나고 칼 갖다주고 바로 들어왔는데도 막 시작할 때라서 정신이 없었다. 낼 공연 때는 의상도 신경 써야겠다. 그리고 립싱크가 부정확했던 것 같다. 어느 노래 때 어느 부분에 해야하는지 다시 체크해야겠다.
1월 17일 4시 반 바이올라 첫공
일단 9번 노래 때...방향이 윤이랑 바꼈었다. 처음에 바꼈을 때는 잘 몰랐는데 동작이 다 좌우가 바뀌어서 헷갈렸지만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맞춰서 했다. 코러스들도 각자 방향에 맞게 가야하는데 바뀌게 해서 너무 미안하다...그리고 6번 노래 깔끔했다고는 하는데 내가 느끼기엔 가래 낀(?) 느낌이 들어서 만족스럽지 못했다...또, 남자 목소리를 너무 안 낸 것 같다. 둘이 어떻게 차이를 줄 것인지 한 번 해봐야겠다. 그래도 다행인 건 연습 때 가끔 늦던 엔딩이 딱딱 잘 맞았다는 거다. 즐기는 건 엔딩 때 제일 즐겼던 것 같다. 그 전까진 6번 노래 걱정, 8번 핀조명 걱정, 12번 센터 맞추고 단 올라가는 걱정 (12번 때 핀 조명이 안 맞았다..), 옷 빨리 갈아입을 수 있게 도와주는 걱정 등등 때문에 끝까지 편하게 즐기면서 하진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엔딩은 연습을 많이 해서 자신이 있었고, 진짜 파티니까 즐기면서 했다.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하니 연기가 더 잘 됐다. 그리고 또 잘 된 건 3번 노래 끝나고 장미 피우는 것. 연습 때 가끔 떨어져서 이것도 걱정됐는데 노하우를 터득해서(?) 잘 잡아서 줄 수 있었다.
공연이 공연 같지가 않았다...관객을 의식한 건 엔딩 때 뿐이었던 것 같다..특히 6번 노래는 긴장하면 잘 안 돼서 나 혼자 부른다는 생각으로 불렀던 것 같다. 막공 때도 잘 올라가야할텐데...이제 첫공은 끝났으니 이제 막공을 잘 해야한다. 막공 때는 조금만 더 잘해보자! A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