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양윤	작성일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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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1/15, 1/16 리허설 후기

1월 14일 극단 연습 마지막 날
극단에서의 마지막 연습이었다. 분장 순서와 마이크 넘버를 받았다. 내 분장 순서는 1번, 마이크 번호는 3번이었다. 등퇴장 번호도 정리했다. 다른 팀과 연습을 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 나는 원래 씬 3번에서 "Please smile.." 대사 부분을 여자 목소리로 했는데 그 대사는 세자리오를 따라하는 대사이니 더 남자 목소리처럼 내야 할 거 같고, 마리아와 앞치마 주고 받는 것도 더 자연스럽게 해야겠다.

1월 15일 리허설 후기
지난 시간, 나의 역할은 비교적 비중이 크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할 대사와 노래가 하나로 정리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주인공을 처음 해봐서 그런 거 일수도 있겠지만, 내가 할 대사가 한 번에 쫙 나열되지 않는다. 그런데 신기하다. 무대에만 서면, 상황이 주어지면, 저절로 내 몸이 알아서 움직여 알맞은 연기를 하고 노래를 하고 안무를 한다. 처음 느껴보는 경험이다. 무서운 롤러코스터를 재미있게 타고난 것처럼 기분이 짜릿했다. 리허설이 걱정보다 잘 되어서 다행이었다. 다만, 조명 자리를 더 신경 써야겠고, 공연 당일에도 긴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올리비아 화이팅!

1월 16일
드디어 내일이 첫 공연이다. 다른 팀 공연을 보고 오니 드디어 실감이 난다. 공연 직전까지 컨디션 관리 잘해서 나 스스로 흡족한 공연을 올리고 싶다. A팀 화이팅!

"Fate, show your 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