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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문화의 큰별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극단서울

자유게시판

작성자 박지우 작성일 201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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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공을끝내고...

어제까지만 해도 방학후 2주간 극단에서 연습을 하고 극장에서 리허설도 하고 공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냇는데... 공연이 끝나자마자 오늘 학교을 갓다왓다.... 일상으로 너무 빨리 돌아와버렷다ㅠㅠ

이번 어린왕자는 나한테 뭔가 특별한 의미가 잇는 작품이다. 항상 언니들 밑에서 언니들 말 듣고 하던 내가 이제는 정단원팀에서도 선배가 되어서 예빈언니가 햇던 것처럼 나도 정단원 애들 연습을 시켯다. 교육단원 애들 연습시키는 것과 정단원 애들 연습시키는 거는 좀 많이 달랏다. 책임감도 더 많이 느껴졋고 정단원 애들은 다들 알아서 잘하니깐 내가 딱히 봐줘야 할게 없엇다. 특히 이번엔 선배로서의 책임감을 좀 더 많이 느낀 것같다. 애들 챙기는 게 이렇게 힘든건지 몰랏다. 한번 해보고나니 동의언니랑 예빈언니가 정말 대단하게 느껴졋다. 근데 나는 언니들이 해줫던 것처럼 잘해주지 못한 것 같아서 애들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다. 더 잘햇어야 햇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고 애들한테 모범이 되엇어야 햇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다.

이제는 어린왕자가 아예 끝낫다.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ㅎㅎ매번 공연이 끝날 때마다 그 후유증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번도 어김없이 찾아온 후유증ㅎㅎ 좀 잇으면 극단으로 다시 가야할 것 같다!!ㅎㅎ

생각해보니 정말 오랜 시간을 극단에서 보낸 것같다. 아마 어른이 되어서도 학창 시절을 생각해보면 극단에서의 일을 빼놓지 못할 거다. 극단은 항상 나에게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준다ㅎㅎ 그렇기 때문에 극단에 지금까지 남아올수 잇엇던 것 같다.ㅎㅎ 그만큼 정도 많이 들엇다ㅎ 이번 공연에서 만든 추억도 길이길이 간직해야지ㅎㅎ

35기 어린왕자 정단원팀&선생님들 그리고 극단서울 모두다ㅅㅏ랑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