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안정현	작성일	201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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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공연..

어린왕자 마지막 공연을 마친 후 첫 생각
"넘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만족스러운 공연은 아니었지만 첫 공연 보다는 조금이나마 나아진(?)것 같아서 뿌듯했다.
오늘은 정신차리고 공연을 하려고, 후회없는 공연을 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어제 했던 실수를
(넘어지기, 확성기 켜놓기 등;;) 되풀이 하지 않아서 기분이 좋다.

어제와의 제일 큰 차이는 공연 중 긴장 상태이다.
어제는 첫 공연이라서인지 너무 떨리고 긴장했었는데 오늘은 무대를 즐기면서, 재밌게 공연한 것 같다.
그렇다고 내가 잘한것은 아니지만..
어느때나 그렇듯이 후회도 있다. 노래 더 크게 부를껄..
모자,의상 너무 신경 쓰지 않고 무용이나 잘 할껄..
바닥이나 뒤 보지 않고 관객 볼껄..
리허설 때 선생님들께서 그토록 강조하셨던 '자막 보고 퇴장하기' 기억해서 움직일껄..

제일 큰 후회는 공연 중 나의 많고 많은 실수들 보다 그동안 연습하며 우리 팀에게 피해를 준 것이다.
도와주고 챙겨주는 언니보다는 도움받는 어리버리한 후배로서 C팀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

비록 완벽하진 않았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올린 우리 어린왕자 공연은 잊지 않을 추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