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안소이	작성일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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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 영상 후기

이번 공연 영상을 보면서 솔직히 아쉬웠던 부분들이 많이 눈에 보였다. 일단 첫번째로 우는 연기를 하느라 발음이 많이 뭉개졌던 것이 영상을 보면서 많이 신경이 쓰였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우는 부분에서 어색하게 보였던 부분들도 꽤 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춤을 출 때 춤이 둔해 보이고 이상해 보일 때도 있었는데 발이 다쳐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공연영상을 보면서 신경이 쓰였다. 특히 5번을 할 때 춤도 전보다 힘이 없는 느낌이었고 노래도 마지막 끝음 처리가 좀 아쉬웠다. 저번 평강 공연 때 좀 아쉬웠던 부분인 중간중간 리액션을 하고 표정연기를 좀 더 신경 쓴 부분은 전보다 나아졌던 것 같다. 하지만 울음소리를 내거나 겁을 먹었던 장면들이 많이 있었던 앞쪽 신에서 목소리가 좀 높고 여리게 나와서 아쉬웠다. 앞부분에 비해 뒷부분에서는 그래도 좀 낮은 목소리가 나왔던 것 같은데 앞부분에서는 그런 것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시선처리나 동선에서 좀 더 관객석을 보고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 다음 공연을 할 때는 너무 상대 배역을 보기보단 적절히 관객석도 신경 쓰면서 연기해야 할 것 같다. 이번 공연이 내가 연기를 할 때 표현하는 방식이나 방법들이 바뀐 부분들도 있었고 다른 공연 때보다 캐릭터가 순수하고 표정에 감정이 다 드러나는 역할이라 생각해서 더 연기를 신경을 쓰며 공연을 했던 것 같다. 솔직히 발이 다쳐서 공연 때 아무 제약 없이 공연을 올리지 못해 아쉽기도 하고 영상을 보면서 사자, 특히 코러스가 안무 동작하나 하나 할 때마다 전처럼 하지 못하고 그냥 버티면서 한 것이 보여서 스스로 전처럼 하지 못했다는 것에 속상하기도 했다. 그래도 이런 부분들이 다 합쳐져서 이번 공연에서 배울 점도 많았고 기억에 오래 남을 만한 공연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