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유지수	작성일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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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공 후기

<막공 후기>

막공 날, 첫 공보다 더 잘 하고 싶었던 욕심 때문이었던지 정말 많이 긴장이 되었다.
다행히 큰 실수는 없었지만, 몇 가지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우선 공연 전, 의상 점검이 부족했던 탓에 자꾸 흘러내리는 토시 때문에 신경이 쓰였고, Wake up Dorthy! 대사할 때 마이크를 뒤로 차서 누워 있을 때 무척 아팠는데 힘든 대사 표현이랑 맞아떨어지기는 했으나, 그 불편함 때문에 대사에 대한 몰입이 덜 됐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긴장한 탓인지 두꺼운 의상 탓인지 목이 건조한 듯? 음이 잘 올라가지 않아서, 장면 전환할 때 물을 마시고 싶었는데 물이 부족해 충분히 마시지 못해 아쉬웠다. (다음에는 아주 큰 물병을 챙겨야겠다.)

공연이 끝난 후, 많은 선배님들 그리고 어머님들께서 귀여운 토토를 잘 표현해 냈다고 칭찬해 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덜 긴장했으면, 더 잘 했을 텐데 하고 정말 아쉬움이 크다. 엄마께서 긴장은 준비 부족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하셔서 다음에는 무대에서 즐길 수 있도록 연습 때 완벽하게 준비해야겠다.

이번 공연 역시 선생님과 선후배님들 덕분에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는데,
특히 나의 주인님이었던 도로시인 수린 언니가 정말 많이 예뻐해 주고 여러모로 많이 가르쳐 주셔서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앞으로도 언니와 같은 팀 되고 싶다^^)

<시상식 후기>
꼭 받고 싶었던 베스트팀상.. 우리 팀이 후보까지는 올랐는데, 결국 떨어졌다. 다음에는 받을 수 있도록 팀원으로서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다짐 해본다

<쫑파티 후기>
식사 후 즐거운 레스레이션 시간을 가졌다. 림보 대표로 나갔는데, 합숙 때처럼 떨어지기 싫어서 최선을 다했는데 끝까지 붙어서 정말 행복했다.
그리고 장기 자랑으로 귀요미 포즈 3종 세트와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유연성을 선보였다. 너무 유연해서 체형 교정 받고 있는데. 이런 게 나의 장기가 될 줄은 몰랐다. 다 뭐든 쓸모가 있나 보다.
쫑파티 후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하는 언니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정말 슬퍼서 많이 울었다. 그 기회에 내가 얼마나 극단 선배님들을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