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유수연	작성일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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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공, 시상식, 쫑파티 후기

극장에 도착해서 팀원들과 함께 첫공에서 대기하는 동안 연출 선생님께서 지적해 주신 부분들을 계속 맞춰보았다. 대기 할 때에는 조용히 해야하기 때문에 무용만 계속 연습했다. 계속 무용만 연습하니 힘들기도 했을텐데 힘든 내색 없이 열심히 해주는 팀원들에게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이번에 분장이 캐릭터 분장이라 팀원들이 서로 놀릴까봐 걱정했었는데 서로 “언니 이 분장 너무 잘어울린다!” 라고 말해주는 아이들이 너무 대견했다. 모든 준비를 끝내고 화이팅을 외친 후 백스테이지로 들어갔다.
나는 사자라서 5번 노래를 관객석에서 봤었는데, 내가 부탁했던 내용들을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들어줘서 등장 전부터 너무 기뻤었다. 기쁜 마음을 안고 관객석으로 등장해서 “Have you seen any rabbits?” 이라고 대사를 쳤는데, 관객분께서 ”어우 이게 뭐야?“ 라고 하셔서 당황했었다.. 근데 관객분들 중 아무도 토끼가 어디있는지 안알려주셔서 계속 ”rabbits! rabbits!!“라고 애드립을 쳤었다. 그래도 공연은 잘 마쳤다! 너무나도 행복했던 막공이였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모두가 기대하고 기다리는 시상식을 했다.
우리팀 신입단원들이 정말 잘해줘서 신인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못받아서 너무 아쉬웠다. 노래상은 수현이가 받았다. 그리고 연기상을 발표했다. 내가 후보에 들어가 있으면 정말 좋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후보에 내가 있었다.
그리고 채아언니가 “D팀 사자 유수연!“ 이라고 말하는 순간에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한 감정이 들었다. 그리고 무대 위로 올라가는 순간 어릴 때 어리버리했던 내가 생각이 나서 정말 너무 행복한 울음이 나서 멈출 수가 없었다. 정말 말로 표현하지 못할 행복이였다. 수상소감도 우느라 잘 얘기하지 못한 것 같아서 후회가 된다….ㅎㅎ.
그리고 안무상은 우리팀 코러스인 소울이가 받았다. 우리팀 코러스들이 다들 너무 잘해줬어서 우리팀 코러스들이 꼭 무용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소울이가 받으니까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우리 팀원들이 후보에 정말 많이 올라서 기분이 너~무 좋았었다.
마지막 대망의 베스트 팀상!! 베스트 팀상의 후보는 놀랍게도 우리팀과 정팀이였다. 정팀과 함께 후보에 오른 것만 해도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다. 그런데 소이가 ”베스트 팀상 수상팀은….D팀!“ 이라고 하는 순간 내 연기상과는 비교하지도 못할 행복감이 들었다. 무대로 올라가니 또 울음이 터졌다. 갑자기 팀원들과 공연 전에 백스테이지에서 하이파이브하고 서로 화이팅하며 껴안던 순간들이 생각나서 기쁨의 눈물이 흘렀던 것 같다. 다시 수상소감을 하던 순간으로 되돌아 간다면 팀원들에게 D팀과 함께 해서 너무 행복했었고 고마웠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번에 대상은 채아언니가 받았다. 이번에 채아언니가 허수아비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너무 허수아비 같아서 깜짝 놀랐었다. 언니 축하해!! 모든 시상식이 끝나고 팀원들과 에코백을 받으러 나갔는데, 지율이가 나에게 ”나는 신인상보다 팀상이 정말 너무너무 받고 싶었어! 팀상이 더 행복해!“ 라고 방방 뛰면서 말해주는 모습을 보니 또 눈물이 날 뻔 했었다. 오즈의 마법사는 정말 D팀과 함께 했기에 너무 행복했었던 것 같다.
쫑파티에서는 지수, 지원, 수현과 함께 밥을 먹었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메밀전병인데, 쫑파티 메뉴 중에 메밀 전병이 있어서 정말 너무 행복했었다. 그리고 레크레이션을 했는데, 너무 재밌었다. 십이야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