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정현준	작성일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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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공 / 시상식 / 쫑파티 후기

어제 막공을 했다. 들어가기 전에 연습 할 때는 별로 안 떨린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더 떨렸다.
2번 노래를 할 때 떨어서 그런지, 춤을 실수 해버렸다. 그래도 대사는 틀린 거 없이 연습한 대로 했다.
10번 노래는 첫공 때 음 이탈이랑 박자를 놓친 것 때문에 좀 연습을 하고, 긴장해서 불렀는데, 음 이탈이랑 박자 틀린 거 없이 잘 부른 것 같아서 뿌듯했다.
15번 노래 전에 등장 할 때는 목소리를 크게 하고 첫공 때 실수했던 빗자루를 챙기는 걸 잊지 않고 챙겨서 도로시한테 대사를 했다.
13번 노래 중간에 있는 대사는 망토를 펄럭일 때 잘 펄럭거려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공연을 끝낸 것도 물론 믿기지 않았지만, 시상식을 보러 가니 진짜로 다 끝나버린 것 같아서 조금 슬펐다. 하지만 쫑파티가 있으니 아직 안 끝났다는 마음으로 시상식을 봤다.
제일 먼저, 신인상을 발표했는데, 그 중에 내가 후보로 들어가있어서 정말 기뻤다.
그리고, 연기상을 발표하는데, 우리팀 유수연 누나가 받았다! 수연이 누나 정말 우리 팀 열심히 이끌어주고 힘들텐데도 우리 팀 잘 챙겨줘서 너무너무 고마웠는데, 수연이 누나가 받아서 정말 기뻤다! 수연이 누나가 정말 연기도 잘하고 착해서 존경했는데, 수연이 누나가 받아서 누나가 더욱 멋있었다.
베스트팀상 후보는 J1, J2, D팀이 있었는데, 정말 기쁘게도 우리 D팀이 받았다! 선물로 에코백을 받았는데 정말 좋았다.

쫑파티는 이화수에서 했는데, 음식이 정말 맛있었다. 팀원들과 함께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니 즐거웠다. 레크레이션 시간도 재밌었고, 형 누나 친구들과 모여서 다같이 있으니 행복했다. 다 끝나고 나서 집에 갈 때는 내일은 못 본다는 생각에 너무나 아쉬웠다. 쫑파티를 하니 정말 이제 공연이 끝난 것 같았다. 그래도 공연이 잘 끝났다고 생각하니 한 편으로는 섭섭했지만 한 편으로는 또 뿌듯했다.

실수한 것도 많은 공연이었지만 정말 재밌었다.
다음 공연 십이야도 잘 준비해서 멋진 공연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