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박서현	작성일	20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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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공, 시상식, 쫑파티 후기

막공
막공 때는 첫공 때보다는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 15번 노래 음이탈 하나 난 것 빼고는 꽤나 마음에 들었다. 첫공 때 긴장을 놓아서 안무 실수를 많이 해 안무 실수는 없었다. 그리고 조명 찾아가는 걸 수연이 언니와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얼굴도 잘 안 보일까봐 고개를 최대한 많이 들었다. 그러나 노래 음이탈이 너무 크게 나서 좀 걱정되었다. 그 노래의 분위기를 깨는 것 같기도 했고...노래 실수가 첫공 때 안 났더니 막공 때 나버렸다...안무 실수가 많다 보니 노래를 신경을 제대로 못 쓴 것 같다. 앞으로는 모든 걸 다 신경써야겠다.
공연이 끝나고, 아쉬움과 편안함이 둘 다 들었다. 허수아비라는 캐릭터는 더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것 같지가 않고 더 하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첫공과 막공을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내 안심하기도 했다.

시상식
시상식은 1번 노래로 시작 되었다. 그 다음에는 5번 노래였는데 진짜 공연처럼 재밌었다. 먼저 재능기부상으로 시작했다. 정팀은 연습도 제일 많이 하고 공연도 잘해서 너무 존경스럽고 부러운 팀이었다. 다음번에는 나도 열심히, 계속 해서 정팀이 되어야겠다. 그 다음은 신인상이었다. 우리 팀에 신인들이 많아서 기대했던 상이었다. 예상대로 후보에 2명이나 올랐다. 상은 C팀 토끼6이 받았다. C팀과 연습하면서 신인인데도 잘하고, 동선도 안 꼬이게 잘해서 놀라웠다. 축하해!! 그 다음은 노래상이었다. 이번 공연은 재밌고 멋진 노래가 많아 노래상은 우리 팀과 다른 팀에서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많다고 느껴졌다. 노래상은 정팀 사자/노맨 수현이 언니가 받았다. 공연 보면서 진짜 노래를 캐릭터를 잘 살리면서 해서 놀랍고 존경스러웠다. 이제 연기상이다. 후보를 부르는데 내 이름이 나왔다. 처음에 내가 잘못 들은 줄 알았다. 후보에 오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나 외에도 우리 팀에서 후보가 많았다. 그 중 사자 수연이 언니가 연기상을 받았다. 공연 할 때부터 받을 것 같았다. 사자 연기를 진짜 잘했다. 무서워 하는 것도 사자처럼 했고, 노래와 안무도 모두 사자 같았다. 캐릭터를 잘 소화한 것 같다. 진심으로 축하해~!! 다음은 무용상이다. 소울이 언니가 받았는데 내가 코러스 하는 것 볼 때 안무, 특히 10번 안무를 진짜 잘 한다고 느꼈다. 코러스라는 것 자체가 되게 힘들 텐데 상까지 받아서 정말 멋졌다. 다음은 모범상이었다. 이번에도 후보에 내 이름이 있었다. 나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후보에 있어 아니라고 확신했다. 상은 연우가 받았다. 연우가 허수아비 하면서 서로 안무도 같이 하고 노래도 같이 해봤는데 진짜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팀을 위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도 너무 좋았다. 웍북상은 이솔 오빠가 받았다. 지난 번부터 연속으로 상을 받았는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되는지 궁금하다. 대단한 것 같다. 이번에 새로 생긴 상인데 이건 SNS상이다. 정팀 박사랑이 받았는데 영상들 보니까 진짜 홍보도 되고 귀엽게 잘 한 것 같다. 이제 베스트팀상! 이번에 후보가 우리 팀이랑 정팀이 있어서 조금 놀랐다. 근데 우리 팀이 받았다! 공연하기까지 서로 맞춰보고, 짜고 한 것들이 정말 많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나 스스로가 뿌듯하기도 했고 팀원들에게 고맙기도 했다. 마지막은 대상이다. 대상은 채아 언니가 받았다. 대상은 진짜 받기 어려운 상일텐데...멋진 것 같다. 정팀 막공 볼 때도 연기, 노래, 무용 모두 잘 한다고 느껴졌다. 축하해~!

쫑파티
내 테이블에는 윤이, 린이 그리고 서진이가 있었다. 우리는 밥을 먹고 아이엠그라운드도 하고 얘기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얼마 뒤 봉다룬 쌤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시간이 되었다. 나는 지원이와 춤을 추러 나갔는데 뭔가 관객의 호응을 끌 자신이 없어서 제대로 못하고 돌아왔다. 노래도 하고 다른 장기들도 했다. 그 다음에 합숙 때 했던 림보를 또 했다. 각 팀별로 4명씩 나가라고 해서 나갔는데 내가 우리 팀에서 마지막으로 남았었다. 그래서인지 부담감이...마지막 라운드 였는지 그 전 라운드였는지 그 쯤에서 떨어졌다. 우리 팀도 그렇지만 다른 팀 아이들도 정말 잘했던 것 같다. 림보가 끝나고 또 짧게 장기자랑을 했다. 각 팀 별로 2~3명씩 나와 장기자랑을 했는데 다들 너무 잘하고 귀여웠다><
이렇게 오즈의 마법사 공연이 막을 내렸다. 아쉽기도 하지만 십이야가 기대되기도 하는 묘한 감정이 느껴진다. 쫑파티까지 끝났는데도 베스트팀상이라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앞으로도 극단서울이 재밌게, 멋지게 연습하고 공연했으면 좋겠다.
"We are going to miss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