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수린	작성일	202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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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연습후기

오늘도 정2부터 런을 돌았다. 노맨은 여전히...ㅎ.. 고민을 해봐도 모르겠고 즐거워야 하는데 즐겁지도 않고.. 어떻게 해서 겨우 비슷해졌다고 생각할 때쯤 저쪽은 또 이만큼 올라와 있다. 그걸 그대로 따라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따라한다고 똑같이 잘하지도 못 할거고,, 서윤이랑도 제발 친해져야 되는데 아직까지도 서로 어색하고 불편한 면이 있다. 정민이 언니랑 수현이 언니가 너무 잘해주니까 7번 노래 씬 에서 나도 더 재밌고 힘나고 그러는데 막상 나는 언니들한테 그렇게 못 해줘서 피해 끼치는 것 같고 미안하고 뭐 그렇다. 노맨이 속 썩일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ㅎㅎ
도로시는 역시나 1번 노래를 많이 연습해야 할 것 같다. 연습할땐 그래도 잘 되는데 리허설할때는 나도 느껴질 정도로 엄청 경직돼있고 떠는 것 같다.
토토랑 개인기 할때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씩씩하게 해야하고, 이미 2번 노래하면서 설명도 다 듣고, 같이 춤까지 췄기 때문에 I'm so terribly sorry 는 겁먹고 하지 않아도 된다. 2번 노래 전 대사에서 사람 깔린 걸 보고 하는 대사를 계속 입막고 하는데 고쳐야겠다. 마지막으로 도망씬?에서 도로시로든 노맨으로든 더 긴장감 있고 혼란스럽게 연기해야겠다. 오늘 7번 노래 등장 전에 소이언니가 울길래 그냥 안고 있었(정확히 말하면 내가 안겨있었..)는데 나도 울었다. 왜 울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이것저것 속상했던 것 같다. 이런 엉뚱한데서 울게 아니라 15번 노래때나 울어야하는데,, 리허설이니 망정이였지만 공연이였으면 정말.... 감정 컨트롤 좀 제대로 해야겠다.
오늘 허수아비때도 그렇고 제대로 못 놀란 것 같고 별로 안 신기해했던 것 같아서 아쉬웠다. 그래도 정민이 언니 말....로는 심각한건 좀 나아졌다고 하니 다행이다.

요즘 나한테 화날때도 속상할때도 많아지는데, 공연때 무대에서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