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지원	작성일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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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숙제

오늘은 극단 연습이 없었다. 그래서 어제 연습하면서 리뷰 받은 거는 다 정리했다. 런쓰루를 하면서 9번 노래할 때 손이 잘 안 뻗어지고, 15번에서 슬픈 연기가 잘 안 되었다. 눈물을 흘리려고 노력해 보고, 딱딱 절도 있게 무용을 해보려고도 해봤다. 더 연습해 봐야겠다.

그리고 런쓰루를 돌면서 표정을 정리해봤다. 먼저 무용할 때 2번 노래에서 처음에는 약간 의심스러운 표정을 짓다가 다 같이 안무할 때부터는 밝은 표정을 지어야 한다. 6번은 궁금해 하는 표정, 응원하는 표정, 한심해 하는 표정 등을 정리했다. 7번 노래는 무용 선생님이 알 수 없는 힘에 끌려다니는 것이라고 하셔서 최대한 멍을 때리는 표정을 지어봤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는 예스/노맨이 맞아, 아니야를 반복하니까 그 말에 약간 뭐가 뭔지 모르겠는 표정을 짓기로 했다. 8번 노래에서는 처음에는 조금 몽롱하면서 부드러운 그리고 잔잔한 표정을 지어야 한다. 중간 정도에는 재미있는 표정, 끝에는 살짝 힘들어하고 졸려하는 표정을 지으면 좋을 거 같다. 9번 노래는 아주아주 신나게, 활짝 웃으면서 추면 좋을 거 같다. 11번은 용기, 무얼 무찌르겠다 같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하면 좋을 거 같다. 14번 노래 때 전체 중에 가장 신난 표정을 만들면 좋겠다. 15번은 빅토리와 정반대로 가장 슬픈 표정을 지으면 좋을 거 같다.(이왕이면 눈물도 흘려라, 지원아)

오늘도 촬영을 해서 엄마아빠와 봤다. 아빠는 강아지들의 특징을 잘 관찰해서 너무 똑같은 왈왈!!만 하지 말고 다양하게 해 보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틴맨 냄새를 강아지처럼 맡아 보라고 하셨다. 토끼들과 싸울 때는 화가 엄청 난 강아지를 연기해 보라고 하셨다. 엄마는 토토가 장면마다 포인트가 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게 오늘의 숙제랑 비슷한데, 표정을 노래에 맞게 지으라는 거였다.


오늘 연습도 잘 한 거 같다.내일 안 혼나면 좋겠다.그럼 D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