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양린	작성일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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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연습과 숙제 후기

나의 자리를 이동하는 시점이 헷갈렸었다. 그래도 연습하면서 금방 동선이 익숙해졌다. 그리고 연출 선생님께 수업의 피드백을 들었다. 나는 합숙 전과 후로 발전한 것이 없고 안무 할 때도 노랫소리가 잘 안 들린다고 했다.그래서 솔직히 충격을 먹었다.나는 내가 열심히 하고 있고 목소리도 잘 들린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나는 연습 과정에서 원인을 찾았다. 그날 그날 내주는 과제를 시키는 대로 하기는 하지만 연구와 분석 없이 늘 똑같이 연습하고, 평가해주는 사람 없이 나 혼자 만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엄마에게 연습에 대한 피드백을 부탁 드렸다. 엄마는 나의 목소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잘 들리는 게 아니라 중간에 발음이 뭉쳐서 나온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대사와 표정도 안무도 좀 더 교활해야 한다고 얘기하셨다. 듣고 보니 나는 내가 나쁘게 보여야 한다는 걸 전혀 신경 안 썼던 거 같다. 그런데 일단, 엽기 토끼의 표현이 아직 어색한데 남은 시간은 이 부분에 많은 집중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