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선유	작성일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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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연습 후기

7월 31일 후기

오늘은 집에서 혼자 연습했다. 오늘 또 늦잠을 자서! 일어나자마자 얼른 연습을 시작했다.

시작은 역시 안무~~ 14번을 노래와 같이 춰 보았는데, 역시 어제보다 많이 는 것이 한눈에 보였다고 엄마께서 하셔서 갑자기 궁금해졌다. 그래서 굳이 굳이 저 좁은 신발장 앞에 있는 작은 거울 앞에 서서 나름 열심히 연습했다.

그리고 12번에서 토끼 1 들을 아주 유~~심히 보았다. 그러고 나서 하나 알아낸 것이 있는데, 이것은 비밀이다. 너무 대단한 것이어서, 지금 말해버리면 안 되기 때문이다. (사실... 그 엄청난 것을 까먹었다. ㅠㅠ)

그리고 14번을 추었다. 내가 춤을 출 때 항상 ‘불량 토끼’가 몸을 베어져 있어서, 딱히 신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큰 웃음을 지으니, 훨씬 더 기뻐 보였다. 그리고 안무도 조금 더 발라하게 춰 보니, 진짜 달라 보였다.

5번은 그래도 조금 쉬운 줄 알았는데, rabbits from children’s stories? NO NO NO~ 할 때 몸을 털어야 하는데, 그것이 나의 약점이다. 이때, 우리 토끼들이 멋.짐.폭.발. 해야 하는데, 약간 고삐 풀린 송아지? 같은 느낌. 암튼 이상했다. 엄마께서 허리를 굽히고 춤을 추라고 하셨는데, 내가 늙어가지구... 허리가 아팠다.

그리고 노래는... 못했다. 못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층간소음 때문에
2. 오늘 아침 목이 너무 아파서
3. 목을 소중히 여겨야 해서
4. 그냥 귀찮아서
5. 실수로 까먹어서

변명이라고 말하지 말고 계속 들어(?) 아, 아니 읽어주세요...

6. 내가 오늘 노래를 부르면 목이 쉴 것 같아서
7. 사실 고음이 잘 안 올라가서
8. 일어나자마자 부르면 목소리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9. 토끼들은 안무가 더 중요한 것 같아서
10. 안무와 연기를 연습하느라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서
등등등

그리고 연기를 연습했다. 그냥 울 엄마께서 나에게 잔소리하고 계신다고 생각하고 연기하기로 했다. 늘 속으로는 투정을 부렸지만 겉으로는 모범생처럼 네... 라고 답했던 나... 하지만 오즈에서는 다르다. 확! 확! 짜증이 나면 바로 내버리는 토끼 1! 더 이상 나는 참지 않아! 언제든지 사람을 밀고 다니고, 언제든지 사람을 차고 다니는 토끼! 예~!

토끼 1은 ‘마이펫’에 나오는 악당(?) :)> <-- (메롱! 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스!노!우!볼! 같다. 비록 주인에게서 버려졌지만 자신과 같은 유기 동물들을 모아서 단체를 만들지요. 약간 골목대장(?) 같은 스타일! 토끼 1은 토끼들의 리더라고 나와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스노우볼과 더욱 닮아 보입니다. 그래서 스노우볼이 나오는 마이펫의 그 장면을 돌리고, 돌리고 또 돌려서 보았지요. 골목대장 같은 스타일을 자랑하는 스노우볼처럼 자존감 높은 토끼가 되고 싶습니다!


이 세상의 토끼들!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