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문화의 큰별 - 극단서울

자유게시판

작성자	오서진	작성일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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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연습 후기

오늘은 3단계로 나눠서 연습을 했다. 일단, 목을 풀면서 대사를 3번씩 외워보고, 말투가 자연스럽지 않고 너무 어색한 부분을 찾아서 어떤 느낌으로 대사를 칠지 생각해 보았다. 특히 예스 노맨이 주인공인 6장에서 대사가 가장 많으니까 가장 많이 연습했다. 노맨이 질문을 낼 때 꼭 몸짓으로 표현을 크~게, 크~게 해주고, 허수아비가 예스맨의 질문을 맞추었을 때 예스맨에게 다가가서 왜 이렇게 쉬운 문제를 냈냐고 당장이면 서로 전쟁이 날 것처럼 많이 많이 화를 내주어야지 관객이 더 재미있다. 도망칠 때 무대 밖으로 뛰쳐 나가려고 할 때 도로시 일행이 쫗아오면 배로 밀쳐서 도로시 일행을 넘어뜨려야 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 한가지가 있다. 바로 무대의상에 주의하며 움직이는 것이다. 노맨은 무대의상이 아주 크고 거대하니까 송2에서 노맨이 아니고 크로 나오는 부분만 제외하고 앉거나 넘어지는 부분은 없다. 예스노맨은 나쁜마녀에게 너무 충성하는 부하니까 송 12번에서 나쁜마녀가 다가가 왔을 때는 신나게 춤을 추다가도 멈춰서 고개를 숙인다. 다음은 안무이다. 송 2에서 합숙때 바뀐 부분은 여러번 연습해 보았다. 특히 노맨이 처음에 등장할때 앞장 서니까 박자를 잘 맞춰서 등장해야겠다. 원래는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르키는 부분 다음에 원래는 뭉크킨이 박수를 안 쳤는데, 박수를 치는 걸로 바뀌었다. 송7번에서 예스 노맨이 분위기를 이끄는 거니까 예스나 노가 실수하면 무대가 아수리장이 되니까 특히 송7번은 주의해야 한다고 느꼈다. 송 12번에서도 송7번과 같이 노와 예스는 걸음걸이, 특징, 성격이 특이하니까 공연할때 그 점을 고려해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공연 무대를 올라선 순간부터 공연이 끝나기 전까지는 오서진이 아니라, 난쟁이 크, 또 나쁜마녀의 부하 노맨으로 변신하는 거다.

아무리 대사가 도로시보다 적고 나오는 장면도 적고, 비중도 더 적다지만 내 역할에 모두 함께 힘써야지 좋은 팀 플레이고, 공연도 더 순조롭게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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