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선유	작성일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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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연습 후기

7월 30일 후기

먼저 극단에 다녀왔다. 목소리가 자꾸 작아지려고 했다. ‘으악! 안돼! (목소리) 작아지면 안 돼!’ 머릿속은 패닉이었지만, 침착하게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해 나갔다. 다 하고 나니, 너무 힘들고 지쳐서, 지금까지 내가 뭘 말했는지도 까먹을 정도였다.

그래서 나는 나를 위한 원칙 3가지를 만들었는데, 그 원칙들은 이것들이다:
1. 노래는 무조건 (컨디션이 바닥을 쳐도!) 크게 부르기!
2. 춤은 무조건 크게 보이게 추기! (그러기 위해서는 팔을 있는 힘껏 뻗어서 눈에서 안 보이게 해야 한다.)
3. (틀려도 괜찮아!) 자신감 넘치게 연습하기!

위 원칙들을 베이스로 두고 연습하니, 집중도 잘 되고, 춤 선도 예뻐진 것 같았다. 아무튼, 여차저차 연습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돌아오자마자 엄마께 여쭤보았다.

“엄마! 이 동작이 잘 안 되는데, 어떻게 하는 거예요?” “엄마! 이 동작 크게 보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엄마! 악당 소리를 더 다양하게 내고 싶어요!” 엄마께서 귀찮아하실 정도로 질문을 했더니, 이번에는 안무를 연습해야 할 시간이었다.

안무는 그저 질문과는 차원이 달랐다. 연습은 당연하고, 홈페이지에 있는 영상을 수도 없이 보고, 대사도 한번 들어보고, 하는 등, 훨~~씬 연습할 것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제일 먼저 엄마께 나의 original 모습을 보여드렸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이상했지만, 엄마께서는 애써 웃으시며 나의 단점을 하나둘씩 고쳐주셨다. 결국 그러다 보니 모든 것들을 다- 고치게 되었다. 제일 먼저 가장 만만한 14번을 했다. 나는 알고 보니 don’t shake your hand~부터 ~and sad things that have happen까지 이상했다! 그래서 다 고치고 나니, 힘이 쏙~! 빠졌다. 그래도 힘을 내서 5번과 12번까지 끝마친 후, 바로 노래 연습에 들어갔다.

내가 오늘 아침에 늦잠을 잤기 때문에 일어났을 때, 그리 이른 아침은 아니었다. (다행스럽게도 (‘3‘) )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침대에 누워서 5번 노래를 불렀다. “빠라바라밥! 바라...” 갑자기 엄마께서 거실에서 소리치셨다. “누워서 노래하지 말고 내려와서 해!” 결국 내려와서 엄마의 지적을 엄~~청 받았다.

1. 혀가 목구멍을 막는다.
2. 고음이 안 올라간다.
3. 저음도 안 된다.
4. 똑바로 서서 노래한다. (그러니까, 손짓이나 안무를 안 한다)
5. 소리가 너무 작다.
6. 감정이 없다.
등등등...


이제는 나도 (속으로) 만족한다. ‘음~ 이 정도면 됐어.~’ 하지만 연습은 끝이 없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계속 나 자신을 채찍질한다. “고음이 안 올라가잖아! 처음부터 다시!” “소리가 이상했어! 다시!”

끊임없이 연습하며, 나의 최고치를 찍고서 내려오는 단원이 될 것이다!
(다시 말해 열심히 연습할 것이다!)

A팀! 힘내자!!! 아자아자! 우리는 할 수 있어!